칼빈대 이사회 절차상 ‘공방’ 끝에 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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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대 이사회 절차상 ‘공방’ 끝에 정회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1.04.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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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코리아나에서 모여... 직위해제 과정 불법 지적

길자연 총장 해임권고를 받은 칼빈대학교 이사회가 지난 18일 코리아나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감사보고와 총장징계위 구성 등 4가지 안건을 다뤘지만 결론 없이 끝났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총장 직위 해제 문제와 이사장의 감사보고 누락 등을 두고 공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쟁점이 된 부분은 ‘교과부 감사 결과에 대한 보고’와 ‘총장 직위 해제 통보’였다. 이날 길자연 목사는 “교과부 통보서에 한 달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지만 이사장이 독단적으로 직위 해제 처분을 했다”고 주장했다. 길 목사는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히고 “억울한 누명을 쓸 수 없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사장 김진웅 목사는 “직위해제는 이사장 권한”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총장 해임 등의 권한은 전적으로 이사회에 있고, 이사장이 감사보고를 공개하지 않은 것 등이 사학법에 위배된다는 이사들의 지적에 따라 결국 회의는 정회됐으며 25일 속회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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