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타워] “교회 안의 분열과 교회 안의 구제 먼저 한다면 평화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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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타워] “교회 안의 분열과 교회 안의 구제 먼저 한다면 평화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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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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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KBS수신료 인상안’맹비난 … “종편 재원 마련 위해 국민에게 고통분담 요구 안될 말” 지적

■ ‘교회 문제’ 해결하는 것이 전도

“전도는 교회의 지상명령임에 틀림없다. 동시에 교회는 전도를 위한 최고의 방법이다.” 김기현 목사(로고스서원 대표)가 최근 칼럼을 통해 이같이 강조.

김 목사는 “사실 교회가 세상을 향해 이래라 저래라 하기보다, 이렇게 믿으라 저렇게 믿으라고 말하기보다, 교회 안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한다면 그 자체가 선교가 될 것이며, 다른 어떤 방식보다 탁월한 최상의 전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

특히 “교회가 교회 안의 분열을 해결한다면 분단의 역사를 넘어 통일을 앞당길 수 있으며, 교회 내의 가난한 자를 구제한다면 양극화는 훨씬 줄어들고, 교회 내 갈등을 용서하고 화해에 이른다면 사회의 대립과 투쟁, 폭력과 전쟁은 평화가 될 것”이라고 피력.

김 목사는 “세상이 통일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통일 이후의 청사진을 궁금해 할 때 ‘교회를 보라’, 경제와 복지의 양극화 해결 방안을 물을 때 ‘교회처럼 하라’, 도처에서 폭력이 난무하거나 난리와 난리의 소문이 기승을 부릴 때 ‘교회가 있잖아’라고 말할 수 있으면 그것이 최고의 전도가 될 수 있다고 강조.

■ 한국 표현자유 위축 지적

유엔이 한국의 표현의 자유 등 인권 상황이 지난 2008년 촛불시위 이후 크게 위축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

프랭크 라뤼 유엔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은 최근 ‘모든 인권과, 발전권을 포함한 시민·정치·경제·문화적 권리의 증진과 보호’라는 제목의 실태보고서를 정부 기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라뤼 특별보고관은 보고서에서 “한국에서 표현의 자유 영역이 최근 몇 년 간, 특히 2008년 촛불 시위 이후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하고 사법조치 사례가 늘어난 점 등을 언급하며 “개인의 의사표현 자유권의 제약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혀.

보고서는 명예훼손, 인터넷상 의사와 표현 및 집회의 자유, 국가 안보를 이유로 하는 의사표현의 자유 제한, 공무원의 의사표현의 자유권 등 8가지 항목에 대한 개정을 권고.
현재 법무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등 10여개 정부 기관이 보고서의 내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유엔의 의사 및 표현의 자유권 강화 권고는 지난 1995년 방한한 아비드 후사인 특별보고관에 이어 16년 만의 일이어서 파장이 예상.

■ “KBS수신료 인상 반대”

KBS 수신료 인상안’이 지난 18일 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19일 성명을 통해 “수신료 인상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교회협 정평위는 ‘부당한 KBS 수신료 인상은 절대 안 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방통위는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KBS를 위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수신료 인상안을 의결했다”고 비판.

이어 “종편 채널의 재원마련은 사업자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원칙이다. 사업자를 위해 온 국민이 고통을 분담한다는 것은 비상식적 특혜일 뿐”이라며 “수신료 인상 관련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80% 이상이 KBS의 공정성과 독립성이 상실을 이유로, KBS 수신료 인상을 반대했다”고 밝혀.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8일 야당 추천 방통위원 2명이 불참한 가운데, 기존 월 25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하는 KBS 수신료 인상안에 ‘검토 의견서’를 첨부하여 의결하고 이를 국회에 제출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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