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시협, ‘서울시민을 위한 신년조찬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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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시협, ‘서울시민을 위한 신년조찬기도회’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1.01.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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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시협 20년사 발간’ 축하 시간도 함께 … 김동엽 목사 제22대 회장으로 선출

서울특별시교회와시청협의회(이하 교시협)가 지난 28일 오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011년 서울시민을 위한 신년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찬기도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부시장, 각 본부장, 실장, 단장, 소장 등 국ㆍ과장급 이상 공무원 및 25개 구청장과 각 교구협의회장 및 총무 등 300여 명이 참여해 서울시와 서울 시민들의 안녕을 위해 기도했다.

사무총장 배성산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는 상임부회장 윤종관 목사의 기도, 김영기 목사의 성경봉독, 서울시기독신우회의 찬양에 이어 상임부회장인 김동엽 목사(목민교회)가 ‘섬김과 나눔의 삶’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지금도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지켜주시고 계신다”며 “서울시가 아름답게 발전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함께 시장을 비롯한 구청장 및 모든 공직자들의 노력과 수고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 교회는 지금까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헌신해왔다. 하지만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말씀에 따라 그 사역을 해오다보니 좋은 행위들은 감춰지고, 부정적인 모습만 세상에 비춰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 목사는 “하지만 한국 교회는 여전히 나라와 민족, 지역사회 안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과 나눔의 삶을 본받아 서울 시민과 지역사회를 내 가족, 내 형제처럼 헌신을 가지고 섬기는데 앞장서야 하며, 그 중심에 교시협이 함께 함으로써 아름답고 복된 서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날 '교시협 20년사' 발간을 기념하며 오세훈 시장(가운데)에게 책자를 증정했다.

이어 가진 특별 기도시간에는 양정섭 목사, 김진웅 목사, 박전복 목사 등이 △평화통일을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서울시민의 안녕과 교회를 위해 대표로 기도했다.

이날 오세훈 시장도 인사말을 통해 “서울을 위해 언제나 기도하고 있는 한국 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설교 말씀처럼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빛과 소금이 되어 서울시 발전을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교시협 회장 임충곤 목사도 “서울시 교시협이 창립된지 벌써 21주년이 됐다”며 “그동안 서울을 통한 국가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을 함양하고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는데 협력하는 화해의 기구로서 일치와 화합에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 서울시 교시협 제22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동엽 목사(목민교회)
이어 “교시협이 존재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한국 교회와 서울시청 및 25개 구청, 주민자치협의회 관계자들과 함께 앞으로 하나님의 복음 사역이 더욱 활발하게 전개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울특별시교회와시청협의회 20년사’ 발간을 축하하며 참석자들에게 책자를 증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교시협 20년사 안에는 1990년 3월 창립된 이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교시협이 진행한 모든 행사들과 21대 총회에 이르는 모든 역사적 기록들이 담겨져 있다.

20년사 출판위원장이었던 배성산 사무총장은 “이번 20년사 발간과 함께 앞으로 지역사회에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발전해 한국 교회의 삶의 자리를 보여 주고 사회와 교회의 소통을 이루는 시대적 소명을 감당하는 교시협이 되기를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경회장 박정근 목사가 20년사 출판을 감사하는 기도를 드렸으며, 2, 3대 회장을 역임한 강병훈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한편, 조찬모임을 갖고 21대 회장 임충곤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제22회 정기총회’에서는 상임부회장 김동엽 목사를 회장을 선출하는 한편, 22회기를 섬길 임원들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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