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서대문측 1월24일 임시총회... 대통합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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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성 서대문측 1월24일 임시총회... 대통합 가시화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0.12.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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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실행위에서 통합헌법 및 부칙 전격 통과...이르면 내년 1월 대통합 가능할 듯

기하성 서대문측과 여의도측의 대통합 윤곽이 드러났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 성회 서대문측(총회장:박성배 목사)은 오늘(23일) 총회본부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여의도측과의 대통합에 필요한 통합헌법과 부칙을 통과시켰다. 이어 내년 1월 24일 오산리기도원에서 임시총회를 열기로 결정하고 총회 소집을 공고했다. 임시총회에서 통합헌법이 통과되면 빠르면 1월 말에서 2월 초쯤 여의도측과의 대통합이 이뤄질 전망이다.

기하성 양 교단은 통합헌법 합의까지 3차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임원진 조율과 서대문측 부채문제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원만한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대문측 한 관계자는 “통합헌법은 2008년 3개 교단 대통합을 앞두고 작성한 것을 뼈대로 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양 교단의 현실에 맞는 조항들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또 “부칙은 통합 후 있을 수 있는 교단의 혼란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2015년 자동폐기를 조건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서대문측은 임시총회를 통해 회원 2/3의 찬성을 얻어야만 통합헌법을 채택할 수 있으며 이 헌법을 바탕으로 ‘통합총회’를 개최하게 된다.

내년 초 양 교단이 통합에 성공하게 되면 혼란했던 기하성 3개 교단의 안정과 더불어 교회협 지도부 정상화 등 연합 사업에도 활기를 찾을 전망이다.

통합 총회장은 양측 합의에 따라 여의도총회 이영훈 목사가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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