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이끌어 갈 다음 세대들의 ‘신앙 회복’ 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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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이끌어 갈 다음 세대들의 ‘신앙 회복’ 꾀해야
  • 현승미 기자
  • 승인 2010.10.1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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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총장이 제안하는 ‘21세기를 위한 기독교 교육’

▲ ‘제5회 세계교육선교 컨퍼런스’는 국내외 청소년 교육에 대한 각자의 노하우를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초기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제일 먼저 학교를 세우고, 교육선교를 시작한 바 있다. 문자와 글을 깨우치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선교로 이어졌다. 그만큼 교육은 선교에 있어서 필수덕목이다.

때문에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올림픽 파크텔에서 CTS와 국제복음주의협회 공동주간으로 열린 ‘제5회 세계교육선교 컨퍼런스’에 많은 관계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청소년 교육에 대한 각자의 노하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주제발제에 나선 김형태 총장(한남대)은 ‘21세기를 위한 기독교 교육’을 주제로 21세기의 주역인 아동과 청소년들을 신앙생활 계승 세대, 즉 여호수아 세대로 양육하기 위한 교육방안을 이야기했다.

김 총장은 “밀가루 부대를 찢으면 밀가루가 나오고, 설탕 부대를 찢으면 설탕이 나오듯 청소년들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언어들을 거꾸로 판별해 보면 그들의 정서나 꿈, 인품에는 상처와 울분, 좌절과 아픔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며, 가정의 자녀들, 주일학교 학생, 지역사회에서 장래의 소망으로, 미래의 지도자로 기대 받고 있고 인구의 30% 이상의 다수집단인 청소년들이 다양한 폭력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더불어 미국 역대 대통령 중 가장 훌륭한 대통령으로 뽑힌 에이브러햄 링컨과 세계에서 신앙적 가정교육의 모델이 된 미국의 조나단과 사라 가문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들은 비록 어렵게 시작했지만, 5대에 걸쳐 많은 유명인을 길러냈다. 또한, 김 총장은 노벨상 수상자중 64%가 기독교인이었으며, 해적의 나라 영국인 신앙으로 인해 신사의 나라가 됐고, 인디언의 놀이터였던 미국은 청교도 신앙으로 세계 지도 국가가 됐다고 소개했다.

즉 김 총장은 “21세기의 지도자를 기르려면 지금까지의 한국교육은 신앙적 기초위에서 새시대인 양육으로 방향전환을 해야 한다”며, “특히 교육패러다임의 전환을 논할 때 능력과 신앙을 함께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부모들은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 △부모 자신이 먼저 본보기가 되기 △올바르고 흡족한 사랑을 표현하기 △이웃 사랑하고 돕는 마음 일깨우기 △위대한 꿈과 희망 심어주기 △자녀와 함께 좀더 많은 시간 보내기 △자녀의 개성을 존중하고 살려주기 등을 실천하고 명령과 강요보다는 자율적 삶을 길러주되, 자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돕지 말고, 책임감을 키워 줄 것을 요구했다.

김형태 총장은 가정 다음으로 중요한 주일학교 교사들을 위한 지침도 내놓았다.
그의 지침은 신앙중심 교육을 위해 자신이 알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을 학생이 알거나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지 말고, 잘 모르고 있는 점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다만, 적당히 넘어가지 말고, 학생을 존경하고 예의를 갖추어 학생을 대할 것, 지나친 설명보다는 생활의 변화를 강조할 것, 말보다는 인간으로서의 교사 즉 교사 자신을 만나게 해줄 것 등 단순하지만 기본에서부터 충실할 것을 요청했다.

결국 그 부모와 교사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올 아이들을 위해 먼저 어른들이 올바른 신앙관을 갖고, 기본부터 변화해야 하는 것이다. 교회 차원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복지시설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아이들의 신앙성숙을 위한 별도의 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김 총장은 “신앙회복이 먼저 돼야 사회적 질서(사랑)이 회복될 수 있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다음 세대들의 신앙회복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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