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1000명 "4대강 사업 중단하라"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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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1000명 "4대강 사업 중단하라" 서명
  • 현승미 기자
  • 승인 2010.07.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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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창조질서 파괴하는 4대강 운동" 지적

 현 정부의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한국 교회 목회자 1,000인 선언’이 발표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원 교단을 비롯 ‘생명의강 지키기 기독교행동’에 동참하는 목회자들이 지난 26일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마련하고, ‘생명의 강’을 중이는 4대강 사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4대강 개발 사업은 시대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불신앙”이라며, 이명박 정부가 반대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하고 국민이 납득할만한 대책기구를 만들어 4대강 사업을 재검토하고 진정한 4대강 살리기가 될 수 있도록 정책을 전환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신복현 목사(기감 환경부장)는 “강을 살리는 것은 그냥 흘러가도록 두는 것인데, 이명박 정부는 살린다고 말하면서 죽이는 일을 자행하고 있다”며, “주변의 충고의 말들을 무시하지 말고 막혔던 것들을 헐어내고 하나님과 온전하게 소통하며 4대강이 제대로 흘러갈 수 있도록 4대강 사업을 중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승영 목사(목정평 총무)도 “현지에 직접 가보면 누구나 이 4대강 사업에 반대할 것”이라며, “강을 죽이는 것은 물론 막대한 국민들의 세금 30조원이 낭비되는 것도 그냥 좌시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7월 1일부터 시작된 서명운동은 26일 현재 1,375명이 서명했으며, 오는 9월까지 3천명의 목회자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 서명운동은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생명의강 지키기 기독교행동은 오는 8월 20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촛불기도회 , 9월 12일 오후 3시 4대강 지키기 연합예배와 함께 오는 9월 30일 제2차 목회자 선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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