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봉사자들, 교회가 찾아서 격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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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봉사자들, 교회가 찾아서 격려합니다”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0.04.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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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영광교회 ‘안산시민공로상 시상식’
6개 부문 공로상 제정, 올해로 6년째

자자체가 당연히 했어야 할 일, 하지만 하지 못했던 일을 교회가 해내 화제다.

시민들을 위한 공로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는 안산 영광교회(담임:정덕훈 목사. 사진). 올해로 벌써 6년 째, 안산시에서 활동하는 숨은 봉사자들을 찾아 이들을 격려하고 시상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3시 영광교회는 ‘제6회 안산시민공로상 시상식’을 갖고 6개 부문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영광교회가 제정한 시민공로상은 ‘행정공무원’,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교원공무원’, ‘모범복지’, ‘모범시민’ 등 6개 부문.

이날 시상식에서는 행정부문에 안산시청 지역안정담당 이석종 행정서기, 경찰부문에 안산단원경찰서 생활질서계 이순곤 계장, 소방부문에 안산소방서 119구조대 최정오 소방장, 교원부문에 초지중학교 양성갑 교장, 모범복지부문에 안산시자원봉사센터 새마을교통봉사대 김종섭 대원, 모범시민부문에 안산시새마을부녀회 고잔2동 부녀회 이혜영 회장 등이 기념패와 함께 상금 50만 원씩을 받았다.

영광교회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장학금도 함께 전달했다. 경보미(총신대), 류강규(중앙대) 학생 등 9명을 선발해 50만 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이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건설하는 일에 동참하고 도움이 되기를 당부했다.

지역의 어르신들을 섬기는 일도 빼놓지 않았다. 영광교회는 이날 지역의 어르신들을 함께 초청해 음식을 나누며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교회로 오는 어르신들을 위해 교인들이 모두 나서, 승용차로 어르신들을 교회로 모셨다. 사랑의 쌀은 34개 노인정에 150포, 6백만 원 상당의 쌀이 전달됐고, 교인들의 사랑을 담은 선물도 함께 나누었다.

축사를 전한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 김양원 목사는 “영광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기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일하며 교회를 살리는 일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진표 민주당최고위원도 “시에서 신경 쓰지 못하는 부분을 교회가 나서서 일해주는 것이 바로 풀뿌리 민주주의”라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담아 섬기고 나누는 일에 영광교회가 앞장 서 달라”며 축하했다.

정덕훈 목사는 “수상자들의 수고를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다”면서 수상자들의 숨은 노고에 감사하고, “이런 분들의 노력으로 행복한 안산, 행복한 가정이 이룩될 수 있도록 영광교회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회가 교회됨을 지켜나가며, 교우들이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는 건강한 교회,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교회가 되게 하는 것이 영광교회의 사역 목표”라고 말하고, 지역 섬김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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