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끊으면 인생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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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끊으면 인생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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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1.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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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중목사<꿈의교회>


‘술 권하는 한국 사회’에서 “너만 잘 살려고 하느냐"는 핀잔을 듣는 어색함을 극복해야 하는 난관이 있기는 하지만, 술을 마시지 않으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단절이 없으면 색다른 것을 얻는 변화를 꾀할 수 없습니다.

술을 끊으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제2의 인생이 펼쳐집니다. 과음으로 찌든 피곤한 삶이 활기에 넘치는 젊은이의 삶으로 바뀝니다. 술을 끊음으로써 누릴 수 있는 좋은 것을 스스로 느껴보는 것, 그것은 또 하나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 술을 끊으면 무엇보다도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술값을 절약하는 것뿐만이 아닙니다. 술 마실 때 큰돈을 쓰게 되는 것은 대부분 술이 술을 먹는 단계에 이르러 ‘한방 쏘는 것’입니다. 술을 끊으면 이렇게 헛되게 사라지는 돈을 굳힐 수 있습니다. 과음으로 인한 과다지출이 얼마나 될지는 술을 많이 마셔본 사람은 뼈저리게 느낄 것입니다.

둘째, 술을 끊으면 하루 24시간이 무척 길어집니다.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저녁 약속은 대부분 1차로 끝납니다. 이때부터 1~3시간 정도 책을 보거나 아이들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술기운이 없는 가벼운 몸과 맑은 정신으로 글을 읽거나 사색할 수 있습니다. 술에 절어 살 때는 시간의 노예였지만 술을 끊은 이후에는 시간의 주인이 됩니다.

셋째, 술로 인한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나중에 후회하는 실수는 대부분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신 경우에 일어납니다. 음주 운전에 걸리거나 사고를 일으키고, 과격한 언쟁으로 소모적인 싸움을 벌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알코올이 없는 상태에선 절대로 하지 않을 일을 술기운 때문에 이성을 잃고 저질렀던 수많은 후회와 죄책감을 되풀이 하지 않습니다.

넷째, 미래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은퇴 이후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 금주는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금주로 인해 많아진 시간과 절약한 돈으로 외국어학원을 다니거나 그림그리기 또는 악기를 배우러 다닐 수 있습니다.

다섯째, 가정의 회복입니다. 술을 마시지 않아 귀가가 빨라짐으로써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갈등도 있겠지만 점차 무너진 가정 내 커뮤니케이션이 회복되고 가족을 재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은 과거에만 있었던 죽은 말이 아니라 지금과 미래에도 적용되는 살아 있는 말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섯째,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과음은 만병의 근원입니다. 간질환이나 심장질환 및 당뇨병 같은 성인병의 대부분은 과음과, 과음에 따른 과식 및 운동부족 등에 의한 것입니다. 과음으로 건강을 잃으면 소중한 것도 모두를 잃습니다. 가정과 사회적 지위는 물론 하나 밖에 없는 목숨까지도 담보할 수 없게 됩니다. 금주는 빨간불이 켜진 나의 건강을 파란 불로 바꿔주는 절대불가결의 조건입니다.

일곱째, 진짜 친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술을 끊으면 ‘술친구’들은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갑니다. 그저 술 마시는 것만이 목적인 친구들을 진짜 친구로 여기던 착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진짜 의리 있는 사람들’은 주위에 남습니다. 그들이야말로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진짜 친구들입니다.

술을 끊으면 인생이 바뀝니다. 행복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됩니다. 술맛보다 더 좋은 새로운 맛을 발견하게 됩니다. 새롭게 결단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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