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예배',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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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예배',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 표성중
  • 승인 2009.03.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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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자 구원’에 헌신하는 동선교회 헌신예배의 ‘패러다임 시프트’

주일 오후나 저녁, 각 교회에서 기관별로 드려지는 형식적인 헌신예배를 영혼 구원사역에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헌신예배를 ‘전도의 도구’로 삼는 교회가 있어 화제다.


바로 작은교회살리기운동본부장인 박재열목사가 시무하는 동선교회. 동선교회는 매년 3월이 되면 한달 동안 매주 저녁예배를 헌신예배로 드리고 있다.


▲ 박재열목사는 "불신영혼을 구원하는 헌신예배가 참된 헌신예배"라고 강조하고 있다.
적당한 설교자를 선정해 사역자들의 ‘헌신’에 대한 열정을 고취하고 헌금을 받는 데 의의를 둔 일상적인 헌신예배와는 달리 동선교회의 헌신예배는 ‘불신자 구원’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드려지고 있다.


4개 교구로 구성돼 있는 동선교회는 3월 한 달간 교구별 헌신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교구별로 불신자 1백 명 이상을 진등록(4회 이상 교회출석) 시키는 것이 최소 기준이다.


헌신예배 일정이 연초에 발표되면 그때부터 동선교회 교구에 속한 성도들은 생업을 내려놓다시피 하면서 매일같이 전도에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 15년 전부터 이런 형태의 헌신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해 헌신예배를 드리지 못한 교구가 하나도 없을 정도다.


1월부터 3월 초까지 성도들은 매일같이 거리로 나가 노방전도와 관계전도 등을 실시하면서 불신자들을 교회로 초청한다. 목회자, 장로, 구역장 등 누구나 할 것 없이 전도에 총동원된다.


이 과정에서 성도들이 교제를 통해 한마음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교구나 나이별로 모이는 교제범위도 한층 다양해지면서 동선교회은 불신자 구원과 성도간의 연합이라는 일석이조를 경험하고 있다.


또 다른 특징은 헌신예배가 매우 다양하다는 점이다. ‘열린예배’ 형식으로 드려지는 헌신예배는 스킷드라마, 워십댄싱, 찬양 등 모든 것들을 각 교구 성도들이 기획하고 준비한다. 예배준비는 전도하는 것에 익숙지 않은 초신자들 위주로 담당하게 해 교회활동에 직접 참여하게 함으로써 신앙생활에 빨리 익숙해지도록 하고 있다.


최근 동선교회의 이런 헌신예배를 벤치마킹하려는 교회들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개척교회 목회자들은 헌신예배에 함께 참석해 도전을 받고 있다.


박재열목사는 “15년 전 처음 시도했을 때는 30명 가등록이 목표였다”며 “형식적인 헌신예배가 아니라 불신영혼을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예배가 진정한 헌신예배”라고 밝혔다.


▲ 동선교회 2대교구가 지난 22일 헌신예배를 드리고 기념촬영을 했다. 2대교구는 불신자 가등록(1회 이상 교회출석) 325명에 진등록 158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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