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와 은혜의 법으로 질서 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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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와 은혜의 법으로 질서 잡을 것”
  • 공종은
  • 승인 2009.01.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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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철 감독회장 기자회견 “총회 열어 감리교 정상화”

“(감리교) 갈등의 중심에 저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크게 죄송한 마음이며, 그 부덕함에 대해 널리 용서를 구합니다. 그렇다고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원칙없이 모든 잘못을 덮어두지는 않겠습니다. 공의의 법과 은혜의 법을 조화롭게 하여 감리교회의 질서를 바르게 잡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고수철 목사가 자신을 감독회장으로 인정한 지난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의 판결과 관련,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감리교회의 정상화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무기 연기된 총회를 소집할 것임을 밝혔다.

고수철 감독회장은 12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가 ‘피신청인 고수철이 감독회장으로 당선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위 선거는 무효로 볼 수 없고, 위 선거에 따른 적법한 감독회장은 고수철이라 할 것이므로’라고 판단함으로써 그간의 논란을 종결지었다”고 말하고, “모든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같은 심정으로 기도하고 염려했던 5,913 감리교회와 156만 감리교인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교계와 사회에 우려를 끼친 일에 대해 사과했다.

“이번 파행은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하나님의 공의와 교회와 질서를 세우는 과정”이었다고 말한 고 감독회장은 “겸허히 반성함으로써 하나님의 마음을 회복하고, 교리와 장정을 수호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감독회장은 공의의 법과 은혜의 법을 조화롭게 해 감리교회의 질서를 바로잡을 것이라면서 ▲감독회장 선거와 관련한 혼란과 파행을 정상적으로 바로잡을 것 ▲감리교 정상화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무기 연기된 제28회 총회를 소집할 것 ▲4년 동안 ‘섬김과 변화로 부흥하는 감리교회’를 주제로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또한 전도운동과 경건생활을 위해 3백만 신도운동과 7천 교회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과 섬김의 모습으로 세상에 희망을 주는 교회가 되며, 의회제도 개혁을 중심으로 감리교회가 거룩한 교회로서 변화하고 거듭나도록 하고, 특히 ‘희망대심방’의 지속적인 실시와 미자립 교회 목회자 자녀 장학금 확대 등 소외된 목회현장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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