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총무 명칭 사무총장으로 통일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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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총무 명칭 사무총장으로 통일 추진할 것”
  • 공종은
  • 승인 2008.12.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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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단총무회 신임 회장 임종수 목사

“한국기독교단총무회에 소속된 각 교단 총무들의 위상을 새롭게 하는 데 주력할 것이며, 교단의 성장과 건강을 위한 모범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총무회를 더 활성화시키는 것은 물론 각 교단 총무들의 명칭 또한 사무총장으로 통일해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8일 열린 한국기독교단총무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선출된 임종수 목사는 “기독교단총무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그리고 그 외의 다른 단체들에 소속된 교단들의 총무들이 모여 화합을 다지고, 교단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는 모임”이라며, 이 총무회를 더 활성화시켜 참여와 교류의 폭을 점차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 목사가 가장 강조한 부분은 명칭 통일. 현재 각 교단에서 이원화돼서 사용되고 있는 총무와 사무총장의 명칭을 단일화 시키고 싶다는 속내다. 각 교단들 중 사무총장 직제를 사용하고 있는 교단은 임 목사가 소속된 예장고신과 통합총회 두 곳.

“각 교단에서의 총무의 역할이 교단의 전체적인 사무와 살림을 총괄하는 직위인 만큼 대부분의 교단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총무’라는 명칭보다는 ‘사무총장’이라는 명칭이 직위와도 잘 어울립니다.”

임 목사는 임기 동안 총무 명칭을 사무총장으로 일원화 하는 작업을 진행해 전체 교단이 사무총장으로 통일시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단의 업무 사역을 나누는 모임에 대한 구상도 내놓았다. 교단들에서 진행되는 많은 사역들이 교단 소속 교회들의 성장과 부흥, 건강성에 있다는 점에 주목한 임 목사는, 교단들이 수립한 정책들과 시행 방안들을 회원 교단들이 공유하고 나눔으로써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또한 “각 교회의 건강성을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교회의 성장에만 치우치게 하지는 않을 것이며, 사회적으로도 건강한 교회로 거듭나는 한국 교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회와 국가적, 신앙적 이슈에도 적극 반응할 것임을 밝혔다. 사회적, 국가적, 신앙적으로 대치되는 이슈들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교회에 대한 사회적 지탄이 고조되는 상황을 염려한 임 목사는 “교회와 관련한 이슈가 있을 때는 총무단이 즉각 반응해 이에 대한 논평과 함께 해결 방안도 제시할 것”이라면서 사회와 교회적인 이슈에 적극 대응하는 총무들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총무회에서 실시할 사업도 하나 제시됐다. 임 목사는 올해 안에 총무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의 설교를 담은 설교집을 발간할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교단 총무들의 화합과 교류, 그리고 아직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지 않은 교단들의 영입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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