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교회가 살아야 한국교회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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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회가 살아야 한국교회가 산다
  • 현승미
  • 승인 2008.10.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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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크리스천 Q 종교개혁 특집 방송

CBS TV가 종교개혁의 정신으로 한국교회를 되돌아보는 특집을 마련했다.


시사 토크프로그램 ‘크리스천 Q’는 종교개혁 특집 3부작을 마련하고, 지난 10일 그 첫 회로 ‘작은 교회가 살아야 한국교회가 산다’를 방송했다.


한기총 공동대표인 덕수교회 손인웅목사(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 ‘작은 교회 살리기 운동본부’를 이끌어온 박재열목사(동선교회), ‘작은 학교’를 운영하며 작은 교회로서 지역에 자리매김을 시도해온 안영혁목사(‘작은 교회가 더 교회답다’의 저자), 배경식교수(개척, 미자립 목회성장원 원장)가 함께 했다.


패널들은 15만개에 이르는 작은 교회가 문을 닫는 이유에 대해 지교회와 수평이동 등 양적 성장에 매몰된 한국교회의 변화에서 원인을 찾았다.


손인웅목사는 신학교육의 문제를 이야기 하며 “성경 속 교회는 작은 교회, 즉 바울의 가정교회에서 출발한 100명 이하의 교회였음을 강조해왔다”며, “신학교에서 교회가 무엇인지 교회론을 확실하게 정립시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영혁목사는 “교회의 작음이 목사의 무능함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가 있다”며, “세상의 문화가 너무 거대화되는 것에 교회가 작은 것들의 중요성을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손인웅목사는 목회자들의 바른 교회관과 사명과 그리고 뜨거운 열정을 당부했다. 박재열목사 역시 한국교회 부흥의 활로를 작은교회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박목사는 “곁에 대형교회가 있어도 우리 교회에는 불신자를 구원한 새신자가 3천명, 한 해 10여명의 집사 임명에 만족하고 있다”며, “불신자는 그대로 있으니 곁에 대형교회가 있어도 위축되지 말자”며 전도의 사명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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