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극동방송 설립 추진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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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극동방송 설립 추진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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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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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성도들의 열망에 허가여부 달려
 

대구 극동방송설립추진을 위한 설명회가 지난 18일 오후 7시 대구동신교회당에서 100여명의 교계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동신교회가 정성껏 마련한 저녁식사를 마친 후 가진 설명회는 대구성시화운동본부 박태동 상임본부장의 사회로 달성제일교회 류재양장로가 대표로 기도하고,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최부영목사가 ‘복음전파의 다양성’이란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예장합동 대구수성노회장 박진국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2부 임원선출 시간에는 대구 서현교회 이동수장로가 발언에 나서 우상의 도시 대구지역에 순수 복음방송 채널확보의 필요성을 전제하고, 지난날의 채널 허가취득과정의 실패를 거울삼아 몇 사람의 밀실작업만으로 개인의 사전 동의 없이 조직구성을 한데 대해 “오늘은 극동방송 측의 설명만 듣기로 하고, 사전 배포된 임원조직은 추후 노회(지방회)를 통해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미비한 인적조직을 보완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대봉교회 류지원장로와 대구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윤태준목사 등의 동의 발언이 있었으나 허가시한 등의 이유로 곧바로 임원선출에 들어갔다.

극동방송설립추진위원회 조직안이 통과되므로 대구동신교회 권성수목사(대구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CTS대구본부장)를 대표회장에 선출하는 등 기타 임원조직을 확정하고 채널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이어 진행된 3부 설명회는 대표회장 권성수목사가 인사말을 통해 “인터넷 등 기독교를 폄하하는 안티 크리스천의 공격 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오래 전부터 이슬람의 조직적인 포교전략으로 유명대학에 벌써 이슬람권 대학생들을 장학생으로 파송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들은 포교를 위해 성전을 불사하는 등 강경책과 함께 엄청난 물량공세로 한국을 조직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또한 “이런 기독교의 위기 앞에 복음증거를 위한 생사문제에는 모든 교계가 협력하여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복음방송의 다양성을 위한 채널확보에 협력을 부탁했다.

이어 가진 경과보고는 대구성시화운동본부 사무국장 장복광장로(동신교회)가 나서 보고한 후 영상을 통한 극동방송의 비젼과 역할을 관람했다.

특히 설명에 나선 극동방송 민산웅 고문은 “그동안 6년 간의 채널확보를 위한 서명과 교계 여러분의 기도와 노고에 치하를 드린다”며 “극동방송은 비영리법인으로 185개 언어로 국내외를 비롯한 북한, 몽골, 중국, 러시아 등 공산권복음을 위해 지난 52년간 복음을 전해 왔다”고 소개하고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방송으로 신앙인의 영성향상을 위하며, 복음화율을 높이는데 크게 이바지할 복음방송의 설립을 위해 지역교계지도자와 지역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와 지원을 당부했다.

지상파방송허가를 취득하기 위한 참석자들의 질문을 위해 본사에서 참석한 황용진 기술이사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지난 8월14일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답하고 “방통위는 60일 이내에 허가여부를 대구지역 FM 주파수 상황과 제반여건 등 타당성 조사를 통해 결정 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변수는 지역기독교계의 여론이라”고 강조하고 “지역의 성도들이 얼마나 이 채널을 요구하는지, 그 열기가 대단히 중요한 열쇠”라고 피력했다.

결국 채널허가의 향배는 여론과 민심에 달려 있으나 그동안 CBS방송이 지역의 대표적인 복음방송으로 지난 50여 년간 절대적인 지역교계의 사랑을 받아온 탓에 CBS에 방송설교와 교회탐방 등 관계를 맺어온 수많은 교회와 교계지도자들이 보수성을 안고 있는 대구지역의 특성상 또 다른 복음방송의 채널을 원하고는 있지만 쉽사리 그 아성을 허물고 함께 공존해야 하는 극동방송 설립에 재정적인 협력이 쉽지 않으리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는 형편이다.

어차피 지역의 교회로부터 지원과 협력을 받는 두 방송국의 재정적 열악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절대적 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한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종교방송, 민영방송과 지역방송 등이 정부의 미디어 정책에 따라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의 해체 및 민영 미디어랩 도입 등 시장논리를 근거로 추진될 때 더욱 어려움에 처할 위기에 놓이게 됐다.

더구나 지난 7월14일 취임한 CBS본부장의 취임 일성이 ‘사옥 신축’이었다. 그동안 CBS대구방송국은 오래되고 노후 되어 새로운 방송국 신축이 절실한 가운데 대형 송, 수신 안테나가 설치된 최신 방송시설 설치 및 신축을 위해 다각도로 준비를 하고 있어 교계의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략 방송국 개국을 위한 필요경비가 200여 평의 임대건물을 쓸 경우 고가의 방송장비 등 시설에만 30억 정도가 예상되며 매월 운영비등 필요경비를 100% 자체 운영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독실업인 등 독지가나 교회들의 선교헌금을 모아 충당해야 하는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지만, 최근 개국된 포항, 울산, 창원, 부산 등 인근 극동방송의 운영이 은혜롭게 진행되고 있음은 상당히 희망적이라 하겠다.

그동안 대구지역 지상파 방송사업허가를 받기위해 2002년 3월8일 최초 신청서를 제출하고, 설명회와 서명작업에 들어갔던 채널허가는 수십 차례의 서울 방송위원회 방문 등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며 노무현정부 시절 채널획득을 위한 수많은 노력을 경주했으나 결국 허가권은 부산으로 넘어가 추진위원들이 잠시 실의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새로운 이명박정부의 출범으로 방송, 통신, 미디어분야의 대 지각변동을 맞아 대구, 광주 등 채널허가신청에 들어간 극동방송은 삼세번이라는 속담과 같이 이번만은 꼭 필요한 지역에 허가가 나서 복음방송을 통해 하나님나라가 크게 확장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대구 극동FM방송국 개국 추진위원회 임원조직

▲상임고문:박희종목사(통합/대봉교회) ▲대표회장:권성수목사(합동/동신교회)

▲상임회장:박태동목사(통합/노원) ▲상임부회장:박재규목사(기성/봉산성결)

▲총무:남태섭목사(합동/서부) ▲부총무:윤재철목사(침례/중앙)

▲서기:오세원목사(통합/칠곡) ▲부서기:박창식목사(합동/달서)

▲회계:조승희목사(고신/운암) ▲부회계:박덕상장로(감리/대구제일)

▲사무총장:장복광장로(합동/동신) ▲감사:갈현수장로(합동/서부)

* 고문, 지도위원, 공동회장, 공동부회장, 실행위원은 생략.



<대구지사장 =이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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