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찬송가’시제품 계약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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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찬송가’시제품 계약 물의
  • 승인 2001.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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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찬송가공회가 21세기찬송가 시제품을 찬송가위원회와 새찬송가위원회가 추천한 출판사와 계약을 어긴 채 일반출판사를 통해 발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주)예장출판사와 기독교서회는 최근 찬송가공회에 공문을 보내 “공회가 2개의 위원회가 추천하는 출판사에만 출판권을 부여한다는 계약을 수차례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12월초 전국 순회 공청회를 위해 제작한 찬송가 시제품이 일반출판사를 통해 출간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예장출판사는 이번 일로 향후 찬송가의 출판권이 제3의 출판사에도 부여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며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요청했다.
찬송가공회는 그동안 찬송가위원회가 추천한 대한기독교서회 이외의 출판사에 대해 계속해서 출판권을 줌에따라 서회와 갈등을 빚어 왔으며, 21세기찬송가는 반드시 서회와 예장출판사에만 판권을 주도록 계약되어 있어 이를 둘러싼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24일 출간된 ‘21세기찬송가’는 총 6백47곡으로 구성, 현재 사용되고 있는 통일찬송가 5백58곡 가운데 같은 곡에 여러 가사가 사용된 곡(제87,127장)과 사용빈도수가 적은 찬송, 짧은 송영곡 등 79곡을 삭제했다. 또 신작찬송가 57곡과 외국찬송가 55곡 찬송가공회가 공모한 찬송가와 교단추천 찬송가를 새로 삽입했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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