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관련 국론 분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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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관련 국론 분열 우려”
  • 공종은
  • 승인 2008.05.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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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원로회 ‘시국 성명서’ 발표

한국 교회 원로 지도자들이 광우병 쇠고기 파동과 관련한 국론 분열을 우려하며 영적 각성과 회개운동을 통해 교회가 국민 통합과 건전한 가치관 확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원로회(회장:정진경 목사·이하 교회원로회)는 지난 20일 앰버서더호텔에서 ‘한국교회 원로 지도자 초청 특별 간담회’를 갖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야기된 혼란을 걱정하면서 정부의 겸허한 노력과 정치 공세의 중단을 요구했다.


교회원로회는 이날 모임에서 시국 성명서를 발표, “광우병 공포가 실제 이상으로 과장됨으로써 국민 모두를 두려움에 떨도록 하는 것을 목도하면서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고, “신뢰할만한 과학자와 전문가들의 견해에 반해 일부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학업에 전념해야 할 나이 어린 학생들이 정치적 집회에 동원되고 선동당하는 것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과 미얀마의 천재지변과 더불어 북녘 땅의 동포들에게 올해 다시 한번 대량 아사의 위기가 예상되고 있다”면서 “각종 재앙과 사회 현상을 통해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메시지 앞에 다시 한번 겸허하게 무릎을 꿇어 자성의 시간을 갖고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 교회 성도들의 기도를 당부했다.


교회원로회는 이와 함께 ▲도덕성 회복을 위한 한국 교회의 철저한 자성과 회개, 이웃 섬김에 솔선수범을 다할 것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된 국론 분열과 새롭게 출발한 정부에 대한 발목잡기식 정치공세 중단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파동을 거울삼아, 정책 수립과 시행에 있어서 국민 모두의 공감과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한국 교회는 미얀마와 중국에서 일어난 천재지변으로 고통받는 이재민과 대량 아사의 위기에 처한 북녘 동포들을 도우며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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