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변화 위해 기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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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변화 위해 기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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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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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또다시 북한식량위기 경고와 함께 북한인권 문제가 나라 안팎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북한식량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이야기는 무심코 지나칠 일이 아닌 것 같다. 1990년대 중반 전체인구의 5%인 100만 명이 아사한 것과 같은 최악의 기아사태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가 최근 개최한 북한 식량위기 관련 세미나에서 이 연구소의 한 선임연구원은 “10년 전 기근사태가 끝난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이에 앞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기구들도 북한의 식량시장이 심각한 위기임을 경고한바 있다.

최근 보도된 한 대북지원 단체의 온라인 소식에 의하면 북한의 식량난은 한층 위기감을 더 한다. 이 소식에 따르면 평안남도 양덕군 농촌마을에서는 굶주림에 지쳐 쓰러진 사람들이 늘고 있고 마을마다 굶어 죽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쌀값은 지난해 말부터 치솟아 최근엔 1kg에 노동자 한 달 월급인 2,500원을 넘어 3,000원 대로 올랐으나 장터에서 쌀 구경을 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사태가 이지경인데도 북한당국은 “식량사정이 나쁜 것은 전 세계적 현상”이라며 허리띠를 졸라맬 것만 요구하고 있다니 분노가 치민다. 국제사회의 식량지원도 대북지원 피로증이 증가하면서 최근 들어 급감한 상태라고 한다. 그나마 기댈 곳은 남한밖에 없는데 굶어죽는 한이 있어도 남한정부에 먼저 식량을 지원해 달라고 굽힐 수는 없다고 버티고 있는 것 같다.

북한주민의 대량 아사사태를 막으려면 더 늦기 전에 어떤 형태로든 돌파구를 열어야 하리라 생각된다.

이같이 식량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인권주간(4월26일~5월3일)을 맞아 미국의 부시 대통령의 성명서 발표와 미국과 유엔이 함께 북한인권 개선과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내용들이 보도돼 북한주민의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이 하루속히 변화하도록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도가 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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