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선교적 DNA’ 일깨우는 컨퍼런스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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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선교적 DNA’ 일깨우는 컨퍼런스 열린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4.05.0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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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 무브먼트, ‘프레시 컨퍼런스’ 개최…오는 7월 1~3일 새중앙교회에서

침체의 늪에 빠진 한국교회에 복음 전파의 ‘DNA’를 일깨우는 새로운 컨퍼런스가 열린다. 프레시 무브먼트(Fresh Movement, 공동대표:황덕영 목사)가 제2차 프레시 컨퍼런스를 ‘복음전파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라는 주제로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새중앙교회에서 개최한다.

프레시 무브먼트(Fresh Movement)가 제2차 프레시 컨퍼런스를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새중앙교회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9일 열린 기자간담회 모습.

현대사회의 도전 앞에 교회가 어떻게 혁신적인 복음전파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을지 학계와 선교단체, 전통교회와 새로운 교회 운동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댄다.

컨퍼런스의 메인 스피커로는 북미지역 최고의 선교적 학자로 평가받는 에드 스테처 교수(탈봇신학교 학장, 아웃리치매거진 편집장)와 마이크로교회 운동이라는 창의적 선교모델을 제시한 브라이언 샌더스 대표(언더그라운드 네트워크 설립자)가 나선다.

에드 스테처 교수는 일평생 북미교회의 사역을 분석, 평가함으로 미래 교회의 방향을 제시해왔다. 특히 ‘선교적 교회’에 대한 그의 심도 있는 연구는 현대 교회의 갱신과 변혁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브라이언 샌더스 대표는 미국의 마이크로처치운동와 언더그라운드 교회 운동을 주도하며, 평신도가 일상에서 선교적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창의적 선교운동방법을 제시해온 인물이다.

국내 강사로는 프레시 무브먼트 공동대표로 섬기고 있는 황덕영 목사와 이상훈 총장(AEU 미성대)이 참여한다. 황덕영 목사는 성도를 일상의 선교사로 세워 지역의 복음화와 변혁을 이끌어 내는 ‘한국형 선교적 교회’의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교회 갱신을 위한 연구 및 저술활동에 힘써온 이상훈 교수는 한국교회가 직면한 도전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선교적 복음전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메인 스피커의 강연 후에는 전통교회와 창의적 사역, 다음세대 등의 주제로 테드(Ted) 형식의 강연과 대담이 진행된다.

패널강연 이후에는 8개의 선택강의를 통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협업해 현 한국교회의 사역에 접목하기 위한 실제적인 방법을 탐구한다. △다음세대 △청년 △지역교회 △비즈니스 △마이크로처치 △이주민&해외선교 △디아스포라 △통일선교 등 8개 분야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황덕영 목사는 “한국교회가 침체의 늪에 벗어나 세계선교를 감당하기 위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심정으로 이번 컨퍼런스를 열게 됐다. 모든 성도들이 각 영역에서 세대와 문화를 초월해 선교사적 삶을 살아가는 일에 컨퍼런스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로서 교회의 기능을 강조한다. 한국교회의 사역이 과거에 머물지 않고 다음세대와 세계선교의 새로운 역할을 하기 위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 황 목사는 “한국교회의 선교적 DNA를 재확인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교적 본질을 찾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로서의 복음 전도가 아닌, 시대의 문화와 상황을 고려한 효과적 전도법을 제시한다. 특히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선교운동을 한국교회에 청사진으로 제시한다.

이상훈 총장은 “한국교회는 지금 큰 위기를 타파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국교회의 높은 복음 전도 열정을 토대로 어떻게 하면, 들릴만한 복음을 전수할 수 있을지 창의적 복음전도의 방법을 논의하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향후 프레시 무브먼트는 ‘선교적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같은 뜻을 가진 목회자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한국교회에 새로운 변화의 모델을 제시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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