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제일교회 고용수목사 위임예배 및 임직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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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제일교회 고용수목사 위임예배 및 임직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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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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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기념관 봉헌예식도 함께 진행


지난 20일 오후 4시 영남의 모교회로 11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구제일교회는 고용수목사의 위임예배 및 임직식과 100주년 기념관 봉헌예배를 동 교회에서 경북노회장 장종기목사가 집례한 가운데 드렸다.

총 5부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1부 예배에서 전 총회장 김태범목사(삼덕교회)가 ‘복이 있는 사람’이란 제목으로 설교하고, 2부로 진행된 고용수목사의 위임예식은 서약 및 선포, 위임패 증정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3부는 원로장로 추대 및 은퇴장로, 집사, 권사, 명예권사 추대가 있었으며 4부 임직예식에는 장로, 집사, 권사서약 및 선포가 있었고 임직자 안승태장로가 대표로 인사했다. 끝으로 5부는 당회장 고용수목사의 집례로 100주년 기념관 봉헌식을 가졌다.

임직 예식 전에 테이프커팅을 가진 100주년 기념관은 연면적 4,432㎡(1,340평)의 지상7층 건물로 1층에는 카페, 갤러리, 기계실이 있으며 2층은 청년부실, 전기실, 3층은 초등부실과 의료선교부실, 4층은 정류아트홀(강당), 5층 교회행정실 및 식당, 6층은 당회장실과 교역자실, 도서관, 유년부실, 지역아동센터가 자리하고 있으며, 7층에는 당회실, 역사자료실, 정보통신부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되어 총 43억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후 축하 및 권면의 시간에는 김태우성도의 축가, 전 노회장 조석원목사(내당교회)의 권면과 조성기 예장 총회 사무총장 조성기목사의 축사, 당회서기 김일룡장로의 광고, 영남신학대학교 총장 진희성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특히 1부 예배의 설교를 맡은 김태범목사는 마태복음 5장 1~12절의 말씀을 인용해서 “거룩한 가난뱅이가 되라”며 “영적양식에 굶주린 배고픈 사람이 될 때 하나님께서 채워 주실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다윗과 같이 형제의 아픔과 자신의 죄악을 위해 우는 자, 통곡하는 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씀을 선포했다. 조석원목사도 임직자들을 향한 권면을 통해  “하나님과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충성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그동안 부임한 후 1년 정도의 기간을 갖고 위임식을 가진 고용수목사는 “온화한 성품에 순발력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상처난 성도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섬기는 자세로 일관하겠다”며 “하나님나라의 문화를 꽃피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고목사는 “선교 2세기를 맞아 대구제일교회를 다시 그 오랜 전통과 역사의 위대한 교회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 쏟겠다”고 언급하고 “그동안 분쟁으로 교회를 떠나갔던 수많은 성도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대구제일교회는 대구, 경북지역의 모교회로 1893년 최초로 교회가 설립된 이래 수많은 국내외 저명한 신학자와 정부 부처 요직과 사회 각계각층의 인재 등을 배출했다.


올해로 교회설립115년을 맞는 대구제일교회는 그동안 여러 차례 전임 목회자와 당회와의 갈등문제로 교회 분규로 확대되어 교단과 사회 법정에까지 가는 치열한 공방가운데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고, 서로 지지하는 노선에 따라 교인들이 분리되는 등 많은 어려움과 아픔도 있었다.

대구제일교회는 그동안의 아픈 상처를 싸매고 교회가 화합과 상생의 모습을 되찾고자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고용수목사를 담임목사로 청빙했으며, 현재 교회 내 갈등과 아픔을 치유하는 안정적 도약을 이루기 위해 당회가 전격적인 결정을 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제12대 대구제일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한 고목사는 계명대학교 사범대학과 장신대 교역학석사,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신학석사를 거쳐 미국 유니온대학 문학석사, 콜롬비아대학에서 교육학박사를 취득했다. 장신대 교수와 장신대 학장, 총장, 전국신학대학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한 고목사는 현재 교육목회실천협의회 회장과 영남신학대학교 법인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이옥연사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대구지사장=이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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