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합감리교-복음주의루터교 ‘완전한 교류’추진
상태바
미국 연합감리교-복음주의루터교 ‘완전한 교류’추진
  • 윤효중
  • 승인 2008.01.31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005년 ‘공동신앙고백’ 발표 후 교류 확대, 회원교회 의견 묻고 교단 정책결정 참여할 예정

미국 연합감리교회와 복음주의루터교회가 두 교단의 ‘완전한 교류(full communion)’를 회원교회에 묻는 절차에 들어간다.

두 교단 지도부는 “지난 12월에 가진 마지막 협상에서 두 교단 일치에 한 단계 더 나아가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두 교단은 지난 2005년 ‘공동신앙고백’이란 이름으로 ‘완전한 교류’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현재 회원교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먼저 의견 수렴을 마친 연합감리교회는 오는 4월 교단 총회에서 이 성명서를 표결에 부칠 예정이며 복음주의루터교회는 2009년 8월 총회에서 다룬다.

연합감리교회 교회일치위원회 더글라스 밀스 목사는 교단 언론을 통해 “본질적으로 ‘완전한 교류’는 상대 교단의 목회를 인정하고 교단 정책결정에 서로 참여하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회원교회에 승인을 요청한 이 성명서의 주요 내용은 ▲상호 기도와 협력 ▲두 교회의 신학 전통과 역사를 포함한 공동 성경 연구 ▲공동 신학 토론 프로그램 ▲공동 복음전도와 사회선교 등이다.  

두 교단의 대화는 지난 1977년 세례에 관한 첫 모임 이후 30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1980년대 중반에는 감독제도가 쟁점이 되었으며,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성만찬을 논의했고 2004년에 완전한 교류를 위한 잠정협정에 이르렀다.

공동 성만찬은 연합감리교회가 2005년 5월에, 복음주의루터교회는 같은 해 8월에 승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