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교 지혜롭게 접근해야
상태바
중국 선교 지혜롭게 접근해야
  • 운영자
  • 승인 2008.01.23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8월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선교에 적지 않은 교회와 선교단체가 관심을 갖고 선교계획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내 신자들에 대한 감시와 탄압이 강화되고 선교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를 것으로 전망돼 중국선교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미국의 한 유명 기독교잡지 온라인 판에 의하면 최근 중국 공산당은 비인가 가정교회에 대한 법적 처벌과 자금원 조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 잡지에 의하면 “중국당국의 탄압으로 많은 가정교회가 모임을 중단하고 몇몇 지도자는 감금을 당하고 있다”면서 “일부 목회자는 노역장으로 끌려갔다”고 폭로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허난성에 있는 수십개처 지도자들이 무더기로 구속됐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이런 상황 가운데 미국의 한 기독교단체가 중국교회와 신자들을 위해 특별기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이 캠페인은 ‘1분, 1년, 한나라’라고 불리 우는 기도운동으로 중국에 탄압을 받고 있는 기독교인과 세계도처의 기독교인들을 기도로 연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이 기도캠페인에는 많은 자원자들이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온라인을 통해 기도후원운동을 전개하는 기독교단체도 늘고 있다고 한다.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선교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중국 내 탈북자들에 대한 감시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있었던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의 집회에서는 중국공안에 붙잡힌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인정하고 강제로 북송하지 말 것을 중국에 촉구했다고 한다. 따라서 탈북자 선교를 전개하는 활동가들이 증가할 것에 대비, 중국당국의 감시도 그만큼 치밀해 질 것이라는 점도 중국 내 선교에 많은 제약을 예고한다.

이제 한국교회가 베이징 올림픽을 선교의 기회로 삼기위해서는 신중하면서도 지혜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