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방법 새 바람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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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방법 새 바람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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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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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는 새해 첫 발걸음으로 시무식을 겸한 신년하례예배를 드리고 새해 업무를 활기차게 시작했다. 교계단체들은 올 한해 한국교회가 화해의 메신저로 국민화합과 평화에 앞장설 것과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일등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많은 기독인들은 올 한해 교회가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소통과 화합’의 통로가 되길 희망했다. 우리사회 역시 올 한해 최대의 과제가 ‘화합의 사회’를 이루는 것이라고 볼 때 대화, 협력, 봉사 등으로 요약되는 ‘소통’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한국교회가 교회울타리를 뛰어넘어 ‘보이는 교회’에서 ‘흩어져 봉사하는 교회’로 관심 갖는 것 같아 지역사회로 부터의 반응이 기대된다. 이미 적지 않은 교회가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와 소통을 시도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지역 주민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음악회를 비롯하여 문화교실, 강좌들이 개설되고 교회카페를 개방하여 지역주민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교회도 늘고 있다. 모 교회는 학교와 붙어있는 담장을 허문데 이어 올 봄에는 학교운동장과 붙어있는 주차장에도 쉼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새해 들면서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축제 한마당을 비롯해서 친절과 사회봉사, 이웃돕기에 적극 나섬으로써 이웃에게 다가가려는 교회가 늘고 있는 분위기다. 이러한 교회들의 이웃을 향한 ‘소통’ 노력을 자세히 살펴보면 한국교회의 전도에 대한 방법과 형태가 변화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즉, 교회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거나 교회를 부담스러운 곳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전도방법을 모색하려는 노력이 눈에 띄게 보인다는 것이다. 모 교회의 천년부에서는 교회를 꺼려하는 청년들을 위해 전혀 부담을 갖지 않게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청년들은 전도하기에 앞서 이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하는데 까지만 목표를 두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향후 한국교회의 전도방법은 이웃과 ‘소통’의 문을 여는데 역점을 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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