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형규목사, ‘사랑 실천’ 건학이념 실천한 순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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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규목사, ‘사랑 실천’ 건학이념 실천한 순교자
  • 현승미
  • 승인 2007.10.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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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목회자협의회, 고 배형규목사 추모예배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돼 순교한 고 배형규목사를 기리기 위한 추모예배가 드려졌다.


한양대학교 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이강평목사, 사무총장:전태규목사)는 지난 10일 한양대 안산캠퍼스에서 배 목사를 한양대 건학이념 ‘사랑의 실천’ 정신을 실천한 순교자로 추모하고, 그의 순교정신을 본받을 것을 다짐했다.


고 배형규목사와 함께 졸업한 친구와 동문, 교수와 재학생들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추모예배는 한양기독인회, 한양대기독학생연합회와 함께 드려졌다.


추모예배는 전태규목사의 사회로 이강평목사의 설교, 김종량총장(한양대)의 추모메시지, 박원희목사의 조사, 기독학생연합회 대표단의 결의문 낭독, 유가족들에게 위로금 전달, 유창기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이강평목사는 ‘나는 날마다 죽노라’라는 제목으로 “고 배형규목사는 죽음보다 순교에 관심이 있던 동문이었으며, 언제나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할 준비가 돼있다”며, “사도바울이 날마다 죽는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삶을 산 것처럼 우리도 십자가를 쳐다보며 예수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날마다 재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배목사의 친구 박원희목사(총신낙도선교회 대표)는 조사를 통해 “형규는 학교 잔디밭에서 무릎 꿇고 기도하며 민족복음화와 캠퍼스복음화를 위해 부르짖곤 했다”며, “형규의 순교를 통해 아프가니스탄에 그리스도의 복음화가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며 친구의 순교가 헛되지 않도록 그의 뜻을 이어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 배형규목사의 성경과 사진 등 유품도 전시돼 그의 아름다운 삶의 신앙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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