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신앙고백 ‘화폭에 담아’
상태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신앙고백 ‘화폭에 담아’
  • 현승미
  • 승인 2007.10.11 0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미술인선교회, 북한 결핵어린이 돕기 위한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 김찬미 작 `축복`
한국 크리스천 미술선교의 발전과 신인미술인 발견을 위해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이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

이에 한국미술인선교회는 지난 29일부터 5일까지 서울 시립미술관 제1실에서 ‘제15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을 개최했다.

특별히 이를 기념해 세계결핵제로본부, 국제사랑재단과 함께 ‘북한 결핵어린이 돕기’라는 사랑의 뜻을 가지고 71분의 크리스천 작가와 함께 “대한민국 크리스천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크리스천작가 초대전은 서울 시립미술관 제2실에서 진행된다.

이와관련 구여혜회장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북한은 홍수의 피해로 피폐해져가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는 100여만 결핵환자가 치료받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고, 북한의 어린이들은 가난으로 인한 질병으로 30만의 어린이가 결핵으로 죽음의 위기에 놓여있다”며,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백분 활용해 이들을 돕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 총재 이윤구장로는 “북한 결핵어린이를 돕는 행사로 진행되는 기독미술인 초대작가전은 하나님께 영광으로 올려지는 예배”이며,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신앙고백이 그림 속에 담겨있고, 사랑의 따뜻한 마음이 이번 미술대전 위에 부어져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시상식에서는 김찬미씨(이화여대 한국화)의 한국화 ‘축복’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상위원을 맡은 김재임화백은 “작품 내에 담긴 말씀과 신앙의 스토리가 가장 풍부하고 영성의 미를 세련되게 표현해 작품을 주제를 완성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이와함께 우수상에는 공등록씨의 조각 작품 ‘누구를 위하여’, 유춘희씨의 서양화 ‘메시지’가 선정됐다.

‘제15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공모전에는 한국화 서양화 공예 조각 서예 등 총 200여점이 출품됐다. 이 중 2:1의 비율로 일반부분(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디자인)에 55작품이 입선됐으며, 서예, 문인화는 54작품(우수상1점, 특선11점, 입선42점)이 입선되어 109작품이 전시됐다.

김재임 심사위원장은 “이번 대전에는 말씀을 묵상하며 그림으로, 조각으로, 공예로, 서예로 하나님의 사랑과 믿음 소망을 표현한 작품이 두루 출품됐다”며, “말씀에 충실하고 순수하며 호소력 있는 감흥이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작품을 위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독미술인 초대전은 서울 수도권 지역뿐만 아니라 대구, 대전 등 선별된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도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