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교회협 총무 김동완목사 끝내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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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교회협 총무 김동완목사 끝내 '별세'
  • 이현주
  • 승인 2007.09.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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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교회협 장으로 기독교회관에서 장례예배

 

태국 여행 중 의식을 잃어 혼수상태로 있었던 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동완목사가 지난 12일 오후 8시 경 하나님의 품으로 떠났다.


고인의 나이 향년 65세. 사인은 당뇨 합병증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지난달 27일 태국 여행 중 저혈압 쇼크로 쓰러진 지 20여 일 만이다.

고 김동완목사는 강릉출신으로 감신대를 졸업하고 69년 약수동에 형제교회를 개척했다. 평범한 목회자의 길을 걷던 김목사는 근로기준법 보장을 외치며 산화해간 전태일열사 분신사건 이후 진보운동에 발을 들여 놓았고 인권과 민주화, 통일운동에 앞장서왔다.


김목사는 전태일기념사업회 초대 회장과 도시산업선교회 총무, 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초대회장을 거쳐 1994년 교회협 총무로 선임됐다. 이후 대북교류와 종교간 대화를 주도했으며 8년간 교회협 총무로 에큐메니칼운동에 헌신한 후 퇴임, 평화를만드는교회에서 시무해왔다.

빈소는 서울대 병원 영안실에 마련됐으며 장례예배는 오는 15일 오전 8시 기독교회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장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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