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주의를 지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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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주의를 지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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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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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엽목사<기독교정화운동 대표>


누가 뭐라 해도 성령의 나타남은 은사로써 확인된다. 은사 중에는 고전 12장의 9가지 은사와 롬 12장의 6가지 은사 등을 성경적으로 들 수 있겠으나 학자에 따라서는 40가지 이상으로 분류하는 분들도 있다. 은사의 종류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는 은사가 우리에게 어떻게 유익을 주는가가 문제일 것이다.


분명 은사가 나타나서 교회나 개인이나 기타에게 믿음의 덕이 된다고 하면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 또한 우리 한국 교회에는 은혜를 많이들 사모하여 각종 은사들을 많이 주시는데 그 은사가 종국에는 덕이 되지 못하고 부덕으로 끝나는 수 가 많기 때문에 특별히 우리는 은사문제를 유의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어떤 곳에서 은사가 덕이 되지 못하는가? 아마 그것은 은사를 특별한 권능의 소유자로 각인시키려는 노력에서 일 것이다. 특별히 이런 문제에는 언제나 부흥집회를 인도하는 분들에게 많이 나타날 수 있다. 부흥사는 은사의 특별한 현현으로 유명해 질 수 있고 또한 인기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이는 또한 그리스도께에도 예외가 아니다. 신유나 기적이나 표적등이 선지자의 표로써 인식 되어진 것을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익히 아는 바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언제나 은사의 나타남에 최종적 목표를 두지 아니 하였다.


그러나 오늘날 부흥집회를 인도하는 분들은 어떻든 부흥집회를 많이 하려는 경향들이 있는데 이것이 과연 구원에 목적이 있는 것인지 금전적 수입에 목적이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기를 쓰고 집회를 하려고 애를 쓰고들 있고 이를 위하여 성령의 능력이 나타남을 광고로 이용 하는 것 같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에 이용 당하시지는 않는다. 그런고로 부흥사들은 거짓 기적과 혼을 빼는 감언이설과 호리는 언변으로 이를 대체하려 한다. 실제 이런 예를 열거 할 수도 있다. 이에서 은사의 덕에 대한 부덕의 소리들이 여기 저기에서 흘러 나오고 마침내 은사 무용론 내지는 사이비성 시비, 나아가서는 이단이니 신비주의니 하는 말들이 나오기 시작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귀한 선물이요 믿음생활이나 일상 생활에 큰 덕이 되는 은사가 어찌하여 비난의 대상이 되는가! 이는 그리스도의 인격을 결여한 몇몇 인사들의 탐욕 때문이 아니겠는가? 여기 까지 올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선물을 이익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몰지각한 행태들을 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행태 바로 그것이 은사주의이다. 은사를 은사위주로 사용하여 과시하고 선전하여 자기영웅주의로 이끌어 가려는 과오의 신앙! 그것은 본래 은사의 목적을 흐릴 뿐만 아니라 사탄의 조롱거리로 전락 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제는 교회가 각성을 해야 한다. 교회가 이런 타락한 행태들에 단호한 심판을 내려야 하며 거부 하여야 한다. 그래서 성령님의 덕스러운 은사 사용을 왜곡하는 일을 바로 잡아 참으로 은사를 신앙 생활에 덕이 되게 사용하여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에 누가 되지 않게 해야 하며 종내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들로 귀결 되어야 한다.


마침내 한국 교회를 긍휼이 여기시고 좋은 선물들을 주셨는데 이것을 이익의 재료로 사용하거나 영웅주의의 푯대로 이용하는 몰 지각한 행동들로 타락한다면 이 아니 그리스도의 책망 받을 일이 아니겠는가?(마 7:15-23)


은사는 많이 나타나야 하고 많은 은사를 주시는 것은 한국 교회의 큰 영광이다. 그러나 그것을 덕이 있게 사용 하는 것 또한 큰 영광을 더욱 높이는 일이다. 이제 한국 교회는 은사를 지나치게 비하 해서도 않되겠지만 지나치게 이용물로 전락시켜 욕 돌리는 일도 해서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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