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에 바람 그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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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에 바람 그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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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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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환목사<백석대 교수>


지금 한국교회의 현실은 너무나 교회의 본래의 모습에서 변질되어 있다. 성경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하려는 영적 고민보다는 세상문화를 수입하여 세상을 따라가려다 지친 모습을 많이 본다.


바벨탑 문화는 세상의 것이다. 먼저 하나님 문화를 찾아야 한다. 오늘 이 방배골을 쓰게 됨은 이번 9월 총회에 있어서도 이런 바람이 있기에 쓰는 것이다. 1년에 한 번 있는 1년 임기의 총회 임원 선출이다. 정책결정을 하는 중요한 총회다. 각 총회는 얼마나 하나님의 의를 위한 정책구상으로 고민하는가. 각 총회마다 자성해봐야 할 것이다.


실제 고민해야 할 영적회복운동보다는 부정적인 분쟁사건이나 남의 허물을 들추어 함정에 넣고 자신들을 위한 자리를 확보하려는 이권 다툼 사실이 아닌 거짓, 법의 원칙을 떠난 아집스러운 고집, 총회 기간 중만의 회의 의장으로 의사진행을 해야 할 회장의 능숙치 못한 회의진행, 각 부서의 요직을 얻으려는 물밑 로비, 오죽했으며 중요한 임원 선출을 제비뽑기를 하기까지 했을까. 제비뽑기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방법이다. 그러나 그 시대에는 그것이 옳았으나 오늘은 지도자의 검증시대다. 보다 미래지향과 오늘 당면한 정책들의 수행능력을 여러 방법으로 검증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제비뽑기가 선거부정의 예방책도 된다면 더욱 고려해야 할 것이다. 성결하고 정직해야 할 기독교가 부정방지의 선거법이 된다면 세상의 신뢰를 떨어트리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는 지금보다 당면한 문제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먼저 물량적 성과주의에 의한 교회 본래의 모습을 상실해 가는 때의 영적 회복, 오늘 급속도로 당면 문제가 된 복지정책, 청소년 복지, 노인복지, 저출산복지, 웰빙복지, 장애자 복지, 교역자 노후 복지 등 얼마나 할 일이 많은가. 더욱 깊은 고민스러운 것들이 있다면 예배의 본질 회복, 정통 교리의 재확인, 기독교의 사회구원의 바른자세, 보다 합리적인 국내외 선교전략의 대전환, 여성신장에 따른 여성안수문제와 참여문제 등 좀 더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던져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해야 할 것이다.


바울의 전도전략은 지혜가 아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이라 했으며 모든 성경에 쓰임받은 사람들은 깊은 하나님의 임재를 보고 듣고 자기 자신들이 하나님을 만난체험에서였다.


이번 총회는 좀 더 영적으로 방향전환을 이룩하는 공회의 본질회복의 총회들이 되어 가정과 교회는 물론 나라와 세계를 살리는 영적인 정책을 위한 최선을 다하는 총회가 되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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