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3일 일본서, “말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전 문화부장관 이어령 박사(사진)가 세례를 받은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이 전 장관의 세례는 지난 7월 일본에서 열린 ‘러브 소나타 2007 리바이벌 저팬’ 기간 중에 있었던 일로, 두란노가 발행하는 교계 월간지인 ‘빛과 소금’은 9월호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빛과 소금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지난달 23일 러브소나타 기간 중 일본 요도바시교회에서 열린 리더십 세미나 강연 도중 “23일 오후 2시에 세례를 받았다”고 말하고 “세례라고 하면 물 한두 방울 정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보통 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태어난다는 감동을 받았다”고 세례 받을 당시의 감격을 고백했다.
또한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이 세상과 영성의 몸으로 사랑이 가득하고 빛으로 가득한 저 세상의 중간 문턱에 서 있는 것”이라면서 “기도하거나 찬송가를 부른다거나 하는 경험은 지금까지 나에게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한 “더 외로운 길인지는 알 수 없지만 75년 간 교수나 평론가 등 여러 가지 직분으로 불려왔지만 오늘부터는 평범한 크리스천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과의 놀라운 만남을 영원히 남기고 싶다”면서 신앙인으로서의 변화된 모습으로, 지성의 삶에서 영성의 삶으로 살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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