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라는 대통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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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라는 대통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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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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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복목사<할렐루야교회>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하는 이 중요한 시점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일으켜 주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잘 선택된 언어, 행동, 결정을 해나갈 수 있는 밝은 지도자를 기대해 본다.


내면의 상처가 없는 대통령으로 건강한 사고와 건강한 가치관, 건강한 윤리의식을 소유한 사람이라야 한다. 지금까지는 인생의 상처투성인 대통령들로 인해 국민이 많은 상처를 입어야 했다. 앞으로는 과격한 사람이나 내면의 상처가 너무 많은 사람은 국민들이 뽑지 말고 건전하게 정상적으로 성숙해 온 지도자들을 뽑아야 할 것이다. 건강한 지도자만이 건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이 있는 대통령, 관료나 학자들의 의견만이 아니라 실물경제를 체험적으로 아는 현실 기업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고 기업인들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그들을 적으로 보지 않고 소중하게 여기는 대통령이라야 기업인들이 나라를 더 부강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인들이 마음껏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억압적이고 의욕을 꺾는 규제들을 과감하게 제거하여 나라의 경제혁신 지수 향상과 정당한 기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격려하는 기업 문화를 창출해 낼 수 있는 대통령이라야 21세기경쟁시대에 한국이 이기는 나라가 될 것이다.


최고 실력자 임용 최고의 서비스 코드 인사가 아니라 각 분야의 검증된 최고 실력자들을 찾아내어 국정을 맡겨 국민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려는 지도자라야 한다. 정치세계에서만 살아온 사람이 아니고 자기 분야에서 성공해 본 경험이 있는 대통령이라야 자신감 있게 나라를 다스려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상과 현실에 대한 균형적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어서 최소한도 국민과 대통령 사이에 상식이 통하는 지도자면 유익할 것이다. 북한과의 관계에서 전쟁의 위험을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그들에게 끌려 다니지 않고 그들을 개방으로 이끌어 낼 수 있고 북한의 핵을 제거하고 한반도에 평화와 자유민주주의 사상을 확립시킬 수 있고 대한민국 헌법 정신이 확고한 사람이라야 한다. 국민이 대통령이나 몇 명의 정치인들만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자기 영역을 창조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격려하는 국민 중심적 정치를 펼쳐갈 사람을 기대한다. 


이렇게 주문을 하고 보니 이런 대통령은 구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위의 요구를 다 이루려면 메시아나 오셔야 우리의 절박한 필요를 다 채울 수 있을 것이다. 대통령 선거는 메시아를 뽑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국민이 대통령 선거를 메시아 선거이기나 한 것처럼 느낄 때가 있고 후보자들도 온갖 공약을 내놓으면서 지상천국을 만들어 갈 것처럼 자신을 과대포장해서 내놓는다.


이미 성경에서 본 이스라엘과 유대의 정치와 우리나라의 정치를 통해서도 경험했지만 우리는 너무 높은 기대치 때문에 대통령들로 인해 실망에 실망을 거듭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통령 선거는 국가적으로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선거의 결과를 통해 한국이 이제 상승궤도에 오를 것인지 아니면 하향궤도로 떨어질 것인지 국민이 처음 나라를 자랑스러워 할 것인지 또다시 좌절을 반복할 것인지 결정할 기회가 오고 있다.


기독교인들은 나라와 민족과 세상과 우주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합심하여 과거 언제보다 더 간절히 기도해야 할 때이다. 또 이번 대통령 선거에는 모든 기독교인들이 이 땅의 시민으로서 마땅한 투표권을 반드시 행사할 의무가 있다. 이번에는 반세기 이상 대통령들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고 지친 국민이 다 함께 한번 웃을 수 있는 푸른 계절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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