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의 발 씻기는 스승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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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의 발 씻기는 스승이 되겠습니다”
  • 공종은
  • 승인 2007.05.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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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 스승의 날 맞아 제자들과 사랑의 케익 만들기

스승의 날을 맞아 스승과 제자들이 함께 사랑의 케익을 만드는 시간을 갖고 예수의 사랑으로 서로를 섬기는 사제의 정을 확인했다.


백석대학교가 지난 14일 진행한 ‘사랑의 케익 만들기’에는 총장 장종현 박사를 비롯해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갓 구워놓은 따뜻한 빵에 크림을 입혀 맛깔스런 케익을 완성했다. 완성된 케익은 15일 스승의 날에 진행된 ‘모교 방문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과 함께 고교 은사에게 전달돼 그 의미를 더했다.


백석대학교 총학생회가 마련한 사랑의 케익 만들기는 매년 스승의 날에 제자가 스승에게 선물만 전달하던 소극적 사랑 표현을 탈피해, 재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하면서 대화를 통해 사제지간의 정을 확인하고 사랑과 신뢰를 더 돈독히 하자는 취지로 매년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장종현 총장은 “사회가 개인주의로 팽배해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이렇게 스승과 제자가 함께 모여 케익을 만들며 서로의 정을 나눌 수 있어서 기뻤다”면서 “앞으로 대접받는 스승이기 이전에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는 사랑의 스승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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