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정통]"노회 지지 바탕으로 대교단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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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정통]"노회 지지 바탕으로 대교단 입성"
  • 윤영호
  • 승인 2006.10.3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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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노회장 초청 ‘화해와 일치를 위한 포럼’ 개최   

전국 노회장 부노회장 “총회관 건립과 2007년 5월 10만 전국대회 등 동참할 것”

양병희 총회장 “노회는 장로교의 핵심... 개 교회 독려해 자긍심과 비전 갖게해야”


▲ 양병희 총회장은 노회장이야말로 노회 산하 개교회 목회자들을 이끄는 리더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10만 전국대회의 성공개최를 믿고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예장 합동정통 총회(총회장:양병희목사) 제91회기 정책이 전국 60개 노회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대교단을 향한 윤곽을 뚜렷이 그리고 있다. 지난 30일 오전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전국 노회장 및 부노회장 초청 ‘화해와 일치를 위한 포럼’에 참석한 전국 노회대표들은 91회기 총회가 제시한 중단기 정책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며 향후 총회정책 비전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부총회장 백금흥목사의 설교로 1부 예배를 드린 이날 포럼에서는 총회장 양병희 목사가 제시한 총회발전 정책을 재차 설명하며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에 앞서 양 총회장은 총회관 건립을 위한 부지매입 비용과 관련, 전국 교회의 협조가 없으면 의미가 없는 일이라며 “총회관은 소속 교회들의 구체적인 협조가 있어야 의미가 있는 사업”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노회장과 부노회장의 역할은 각 노회로 돌아가서 소속 교회들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일”이라고 밝히고 “무엇보다 대형 교단에 진입해 있는 총회에 대한 비전을 확실하게 심어주는 일이 노회임원들에게 부여된 사명”이라며 격려했다.

이날 양 총회장의 총회관 건립준비 청사진은 지난 10월 13일 영안교회에서 마련된 노회장 설명회보다 더 구체화 됐다. 이날 양 총회장은 최근에 행했던 설명에는 포함돼 있지 않던  ‘총회유지재단 구성’을 포함시키면서, 총회 유지재단에 가입한 교회가 누릴 수 있는 혜택까지 조목조목 집었다.

"총회관 건립은 유지재단 구성 돼야 가능"
총회유지재단 구성이 결국 교단의 응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한 양병희 총회장은 약15개~20개 교회만 가입해도 재단구성이 되기 때문에 총회관 건립을 위한 준비과정에서 유지재단은 꼭 구성할 방침이라고 강조하면서 유지재단 가입 교회는 교회내에 복지시설 유치 허가신청을 낼 때 쉽게 유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긴급하게 재정이 필요할 경우 융자를 쉽게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지재단과 총회관 건립 준비가 진행되는 가운데 행정적인 법처리가 계속 이어질 것을 대비, 상당수의 법조인이 소속된 ‘로고스법무법인’을 교단 발전을 위한 조력자로 위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양병희 총회장의 설명 가운데 가장 무게가 실린 부분은, 내년 5월 중순으로 예정된 ‘합동정통 전국대회’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 10만 명을 동원한다는 것이 양 총회장의 계획이다. 양 총회장은 ‘10만 명 전국대회’가 단순히 대형행사로서가 아니라 교단적 자긍심을 불러일으킬 가장 좋은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설명에서 양 총회장은 “내년 5월 전국대회는 농어촌교회 및 미자립교회 교인들에게는 교단에 대한 거대한 자긍심을 갖게 해 주는 기회”라면서 “10만명이 운집한 대운동장을 보며 비록 현재는 미자립교회 형편이지만 미래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하는 충분한 근거를 제공하는 대회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날 노회장 및 부노회장들은 총회정책을 따르겠다는데는 동의했지만, 노회 내 실세목회자들에 대해서는 총회의 설득이 필요하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2007년 교단전국대회...대교단 부상 계기될 것
이를 위해 전국 60개 노회를 평균4개 노회씩 짝지어 지역별로 총17개 지역으로 나누는 ‘성령100주년 10만명 기도대성회 조직도’를 마련했다. 이 조직도는 총회장을 대회장으로, 준비위원장과 지역회장단 모임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대회장-부대회장-준비위원장-17개 지역회장’을 중심으로 개교회와 노회단위의 인원동원을 관리한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이날 설명회에는 은급제도 실시를 위한 납입기준표 설명과 미자립교회 200개 교회 결연사업 등 91회기에 이루어야 할 사항들이 소개됐다.

이날 노회장들은 하지만, 노회장들이 노회원들에게 총회의 이같은 사업을 설명하고 협력을 이끌어 내기에는 아직 어려운 여건들이 많다고 밝히면서, 교회들이 노회장의 요청을 잘 수렴하도록 총회에서 충분히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총회장은 “사실 장로교는 노회장이 가장 중요한 위치임에도 그것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하고 “전국 60개 노회를 일일이 돌아볼 수 없는 현실에서 노회장들이 잘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총회를 바라보는 산하 교회들의 가슴에 미래비전을 담을 수 있도록 노회장들이 설명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노회장들에게 신뢰를 보냈다.

오찬과 함께 한 이날 포럼은 부총회장 백금흥목사가 전 비용을 부담한 가운데 총회 정책사업의 성공적 달성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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