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범어교회 '감격의 100주년'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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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범어교회 '감격의 100주년' 봉헌
  • 윤영호
  • 승인 2006.09.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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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대구 지역의 기독교 복음 전파의 큰 몫을 담당했던 범어교회(담임목사: 장영일)가 오는 9월9일로 교회 설립 100주년(준비위원장:박용하장로)을 맞아 기념감사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 담임인 장영일목사.

1903년 박순이, 배양이, 조달숙 3인의 여성도가 복음을 받고 기도 모임을 가짐으로써 시작된 범어교회는 1906년 9월 9일 안의와 선교사가 초대 담임으로 유병기 영수를 중심으로 정식 설립되었다.

유교적 문화전통이 깊은 지역 사회에 새로운 서양문물을 소개하며 기독교 정신문화의 공동체로 자리잡아 오늘날까지 적극적인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범어교회는 100주년을 기념하여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6월6일(화)에 있었던 전교인 체육대회에 이어, 8월 23일(수)에는 장로 5명, 권사 30명, 장립집사 20명의 직원 임직식을 가지며, 9월9일(토) 100주년 기념일 당일 오후 2시에는 기념예배와 함께 그동안 범어교회를 거쳐 간 목회자들과 파송 중인 선교사들을 초청하는 홈 커밍 데이 행사를, 9월 23일(토)에는 동구 문화회관에서 찬양 축제를, 9월 27일(수)에서 29일(금)까지는 대구지하철 반월당역 내 전시실에서 지역사회봉사 활동 사진전을, 12월에는 100년사(편찬위원장:정창수장로)를 발간한다. 특별히 10월 27일(금)~28(토)에는 사랑의 바자회를, 11월 25일(토)에는 이웃 초청 잔치를 열어 100주년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교회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사회봉사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범어교회는 매주 화요일 지하철 동대구역 입구에서 연중 무휴로 150여명의 노숙자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하여, 독거노인 및 장애우들을 위한 목욕 봉사와 이, 미용 봉사 및 반찬 배달, 저소득 가정 자녀를 위한 방과 후 영어, 수학, 악기교실 개최 등을 통하여 소외되고 그늘진 곳의 이웃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성인 2,000여 명, 주일학교 학생 1,500여 명(주일 낮 예배 출석 인원 기준)등 매 주일 3,500여 명의 성도들이 모이는 신앙공동체가 된 범어교회는 시무장로 25명 원로 및 은퇴장로 14명 협동장로 4명 안수집사 55명 권사 82명 등과 제직이 교회를 섬기며 인재를 키우는 신앙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숙원사업이던 교육관(베들레헴관, 1999년)을 신축하고, 본당의 리모델링(1999년)을 통해 현대적 감각의 영상예배를 도입하는 등 변화하는 교회 환경을 선도하고 있으며, 지난 2003년에는 범어 4동 산 104번지 일대에 1만여 평의 부지를 마련,“복음 전파”와 “이웃과 함께 하는 교회”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100주년 기념 새성전” 건축(위원장:박영길장로)을 준비 중에 있으며 기공예배를 11월 중 드릴 예정이다.

1989년에는 일본 오베교회를 1994년 1월에는 경남합천에 율곡교회를 개척하고 군복음화사업에도 적극참여하는등 선교의 영역을 확대하여 인도, 중국, 아프리카, 북한까지 복음을 전하고 있다.

1995년 5월부터 부임한 장영일 목사는 “100주년 기념 새성전 건축을 계기로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교회로 거듭나기를 소망한다”며 이 사회를 향한 주님의 메시지를 통해 우상의 도시 대구가 피 묻은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특별히 20일 특별새벽부흥회, 각종 평신도 훈련 프로그램 및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 강화를 통하여 내실있는 교회로 전진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는 제자 훈련을 통해 초대교회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대구 교계는 물론 전국에서도 모범적인 교회로 성장하고있다. <대구지사장=이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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