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대학부 2년 내 400% 성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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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학부 2년 내 400% 성장 가능하다
  • 이현주
  • 승인 2006.02.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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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청년사역컨퍼런스에서 고직한 선교사 주장

  

교회에 젊은이들이 사라지고 있다. 이미 유럽교회가 노쇠했고 청년들이 교회를 외면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바라볼 때 결코 우리와는 상관없다고 장담할 일이 아니다. 부흥을 거듭한 한국교회도 머지 않아 역삼각형 구조에 봉착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젊은이들은 없고 노인들만 남은 교회. 그것은 교회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교회 ‘공동화’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침체되는 교회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청년사역자 고직한 선교사는 “젊은이 중심의 대예배를 마련하고 그들을 사로잡는 메시지와 예배환경이 구축된다면 2년 내 4백% 성장도 가능하다”며 청년부흥에 노하우를 소개했다.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성락교회 분당수양관에서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마련한 청년사역자 2차 컨퍼런스에서는 청년 사역의 구체적인 사역 방향이 소개됐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고직한 선교사는 ‘청년 대학부 2년 내 400% 성장시키기’라는 주제로 여섯 번의 강의를 진행하면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전문 사역자를 통한 집중투자가 청년 부흥을 불러온다고 강조했다.


“청년 사역자들은 대부분 짧은 임기로 인해 부담을 안고 사역합니다. 또 흔히 나타나는 교회와 청년의 갈등구조로 고민하기 쉬우며 시간과 체력싸움을 벌이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장애를 넘고 나면 하나님은 놀라운 부흥을 허락하십니다.”


고직한선교사는 “한 명의 청년을 잘 키워내면 그들이 정치일선에서 또는 연예인, 선교사, 목사, 교사 등으로 도약하며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며 청년사역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했다.


그가 소개한 청년부흥 원리는 다섯가지. 첫째는 젊은이 중심의 주일 대예배로 그들의 특성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것. 두 번째는 청년 대학부 예배 활성화, 셋째는 강력한 이벤트로 청년 대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넷째는 소그룹 사역과 마지막으로 제자훈련을 꼽았다.

청년 예배는 테마를 잡되 감동이 풍부한 설교를 전해야 하며 논리적인 설교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일부 청년 대학부 부흥에 이벤트성 행사가 동원되는 것에 대한 지적도 있지만 고직한선교사는 이벤트를 통해 모아낸 청년들을 소그룹과 제자훈련으로 양육해 내실있는 신앙인으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그룹 역시 한 명의 트레이너가 필요하고 이들이 청년들과 인격적인 관계를 갖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부흥의 원칙에는 몇 가지 추가적인 요소가 필요하다. 메시지만으로 채울 수 없는 예배를 역량있는 찬양인도팀이 지원해주고 큐티 공동체를 만들거나 주일 이른 오후에 정기적으로 집회를 갖는 등 그들을 끌어들일만한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야 한다는 것.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부흥이 안된다고 고민만 할 것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청년 사역자를 먼저 세우는 것이 중요하며 소그룹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부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다시금 배우는 시간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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