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지방회 결산] 교단 백주년 성공 결의 모아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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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지방회 결산] 교단 백주년 성공 결의 모아낸 시간
  • 이현주
  • 승인 2006.02.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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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성 통합 가능성 타진... 이정익목사 총회장에 추천, 부총회장은 경합
 

기독교대한성결교회 2006년 정기지방회가 지난 27일 경기서지방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해 지역총회 폐지 이후 처음으로 열린 지방회이자 100차 총회를 앞두고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예성과의 통합안건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온데 이어 100주년 기념사업과 1백만 성도 달성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아래로부터 시작된 예성과의 통합안건. 전체 43개 지방회 가운데 절반이 넘는 23개 지방회가 조건없는 통합을 요구했고 교단 창립 100주년의 진정한 의미를 통합으로 완성하자는 결의를 모아냈다.

또 백주년 사업에 대한 다양한 역할도 제안됐다. 각 지방회들은 백주년 기념교회 개척과 세례인 1만원 헌금운동, 지방 성결인 전도대회, 전도주간 제정 등의 안건을 총회에 상정했으며 100만 성도 달성과 교회학교 30만 달성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지역총회 폐지 이후 다시 지방회가 떠맡은 사업에 대해서는 약간의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안수 10년차 미만의 대의원들의 선거권을 제한한 것과 관련, “대의원의 기본권을 제한한 악법”이라는 반발이 일어났고 관련 헌법의 개정을 요구했다. 불과 총회를 서너달 남긴 상황에서 대의원 선출에 따른 혼란을 겪은 기성은 각 지방회별로 장시간의 논쟁 끝에 각각 다른 기준으로 대의원을 선출하기도 했다.

한편 총회 임원 후보로 총회장에 현 부총회장 이정익목사(신촌성결교회)가 추천을 받았으며 목사 부총회장에 백장흠목사(한우리교회)와 김정목사(북교동교회), 류종길목사(김해제일교회)가 각각 추천을 받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이번 지방회에서 쏟아낸 예성과의 통합안건과 대의원 선출 규정, 백주년 기념사업 추진의 건 등은 오는 6월 열리는 100차 총회에서 심도 깊게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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