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현장 긴급구호 ... 광염교회와 사랑의교회 등 3만달러 후원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조현삼목사)이 산사태로 수천 명이 목숨을 잃은 재앙의 섬 ‘레이테’에 ‘희망의 집’을 짓는다.
지난 22일 필리핀으로 출발한 긴급구호팀은 레이테섬 산사태 현장과 이재민 수용소를 둘러 본 뒤 생활터전을 잃은 필리핀 주민들을 위해 우선 33채의 집을 지어주기로 필리핀 정부당국과 양해각서를 조인했다.
현장을 둘러본 조현삼목사는 “큰 산의 앞부분이 그대로 무너져 내린 참혹한 현장을 목격하고 할말을 잃었다”며 “세계 각국의 지원으로 급한 물자는 조달된 것으로 보이며 이들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거주할 집이었다”며 상황을 전했다.
필리핀 현지 주택 건축비용은 한 채당 1천 달러로 우리 돈 1백만 원이며 이번 구호자금으로 33채를 지을 수 있다.
봉사단은 광염교회 십일조에서 긴급구호자금으로 가져간 2만 달러와 사랑의교회(담임:오정현목사)가 후원한 1만 달러 및 일반 성도들이 후원한 3백만 원으로 이 비용을 충당키로 했다.
24일 필리핀 당국과 MOU조인식을 갖는 자리에서 우선 2만 달러를 지원하고 나머지 1만 달러는 건축이 시작되는 3월에 ‘희망의 집 준공식’을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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