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해야 할 우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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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해야 할 우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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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2.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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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환목사<천안대 교수>


본인은 언젠가 한국교회의 VIP에 대하여 글을 쓴 적이 있다. VIP란 귀빈대우를 받음이나 한국교회가 진정한 VIP대우를 받으려면 글자 그대로의 VIP가 되어야 한다.

V(Value) 가치성이다. 양보다 질이다. 포장보다 내용이 중요하다. 교회의 진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치성이다. 밭에 있는 보화를 소유하려면 그 밭을 내 것으로 사야한다. 예수 믿는 교회가 예수가 없다면 가식된 예수 포장으로 끝날 것이다.

두 번째 I(Identity) 정체성이다. 표식이다. 지금 한국교회는 교회의 정체성이 없다. 교회 정체성은 곧 말씀대로 사는 표식이다. 생활의 열매로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예수는 그리스도임이 표식되어야 한다.

끝으로 P(Priority)란 우선권이다. 성경은 분명히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고 하였다. 성경은 먼저 영혼이 잘 되라고 하였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는 교회가 영적인 것보다 세상을 따르기에 바쁘다. 세상이 추구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를 복음의 가치나 정체성 없이 무분별하게 받아들여 교회의 자기 색깔을 잊어버렸다.

지금 당장 한국의 가장 당면한 몇가지를 살펴보자. 많은 영역이 본질과 원리를 떠나 가시적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성과위주의 제도나 행정방법이다. 그러므로 오래 가는 진실된 법의 논리보다는 집단이익의 편법에 치중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국민의 의사가 동의되지 못하여 신뢰성이 없어진다.

몇가지 예만 들어보자. 부동산 문제, 저출산 문제, 이념 문제, 남북문제, 한국교회 평양대부흥운동 문제 등 현재 대두된 문제점들은 하나같이 법이나 제도, 행정 따위의 내적 윤리나 정신적 가치 즉 VIP없는 성과위주의 자기과시다.

나라의 미래는 유구하다. 주님 오실 때가지 존속한다. 나보다 더 유능한 애국자도 개혁자도 나올 수 있다. 맺고 끊는 교통정리도 중요하겠지만 또다시 새롭게 피해를 보게 되는 갈등을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 성령충만한 초대교회가 유무상통하는 미덕을 지녔으나 곧 교회부흥과 더불어 구제 보따리를 놓고 싸울 때 7집사를 세운 교회사가 증명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성경대로 바로 가르쳤다면 오늘날 나라의 당면문제는 다 해결될 것이다. 모든 인생은 흙으로 돌아가며, 저출산문제는 생육, 창대, 충만이라는 성경의 축복명령이다. 진정한 개혁은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함을 바로 안다면, 이념이나 남북문제, 국민갈등의 통합문제가 십자가 복음 안에 있지 않는 지금 한국교회는 세상문화를 따르느라 헛고생하지 말고 늦었지만 궤도 안에서 최우선권으로 성경 그대로 초대교회 그대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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