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성목사 파키스탄에 화상전문 무료병원 세운다
상태바
김해성목사 파키스탄에 화상전문 무료병원 세운다
  • 이현주
  • 승인 2006.02.17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인노동자의집 지난 10월 지진참사 무료진료 이어 화상전문병원 설립계획 밝혀
지난해 10월 파키스탄 지진참사 피해현장에 의료진을 파견, 무료진료활동을 펼쳐온 ‘외국인노동자의집/중국동포의집(대표:김해성목사)이 이번엔 파키스탄에 화상전문치료병원 건립을 계획중이다.

지진피해지역인 만세라에 세워질 화상전문병원은 화상전문클리닉 시설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전면 무료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해성목사는 “현재 건물은 파키스탄에서 제공하고 제반 준비는 한국측이 담당키로 했으며 한국-파키스탄 협력 친선병원으로써 양국의 유대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성 전 총리를 준비위원장으로 구성한 준비위원회측은 병원 개원 시점을 5월로 보고 있으며 리모델링과 각종 의료기자재가 확보되는 대로 진료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진은 한국인 의사 2~3명을 파견, 현지의료진에게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한국의 협력병원과 코이카, 공중보건의, 자원봉사 의료진을 파견하는 것으로 의료인력을 꾸려나갈 예정이다. 또 추후 의과대학도 설치, 현지 의료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 리모델링중인 만세라 화상전문병원

병원 이용 대상은 파키스탄 지진참사 지역 내 주민 중 화상환자와 일부 극빈환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해성목사는 “만세라병원의 개원을 위해 한민족복지재단에서 의료기기를 후원하고 있으며 교회와 성도들이 직접 설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며 관심을 요청했다.


지난 94년 개소한 외국인노동자의 집은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의 인권과 복지를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2004년에는 외국인노동자전용병원을 설립, 무료진료를 펼치고 있다.

파키스탄 지진참사 이후 1천여채의 집을 지어주고, 1만 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구호활동과 의료진 파견으로 사랑을 실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