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 예수님 오실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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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 예수님 오실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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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2.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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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환 목사<천안대 교수>



구주성탄의 바른 이해는 이미 오신 예수님과 다시 오실 에수님을 바로 이해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성탄절을 단순히 놀이문화의 축제로 즐기는 데 초점을 맞추려 하나 실제는 그렇지 않다.

진정한 성탄의 의미는 베들레헴의 사관집 말구유에서 탄생하신 구주성탄이 인류구원의 큰 소식, 기쁜 소식, 좋은 소식임을 체험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구약성경은 앞으로 오실 메시야에 대한 언약의 말씀이며 신약은 바로 구약의 언약대로 오신 예수님과 앞으로 다시 오실 예수님에 대한 말씀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 기다리는 다시 오실 예수님 이전에 우리 속에서 역사하시는 생명과 성령의 능력의 사역이 믿는 자의 생활 속에서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쉽게 말하면 성탄의 참의미는 생명신앙의 삶의 표출이다.

마태복음 24장에는 마지막 때의 징조가 기록되었고 25장에는 재림예수님 앞에서의 결산이 기록되어 있다. 고전 10장에 선민 이스라엘의 광야에서 멸망 받은 사건을 기록하였음은 믿음의 후손들이 같은 죄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거울이 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셨다.


신구약 성경을 막론하고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반복하여 지은 범죄와 이에 뒤따른 하나님의 심판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또 이러한 유종의 범죄를 되풀이하고 있다.

오늘의 혼탁한 세계사와 우리나라 안에 돌아가는 각종 부정과 비리, 폭력, 음란, 수많은 인권침해와 극단한 개인주의는 이미 선을 넘었다. 수직문화나 윤리보다 지금 당장 성과를 얻으려는 한탕주의인 수평문화가 우리 삶의 보편이 되었다.

너무나 익숙해져 지난날의 전통이나 어른들의 경험은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이러한 문화차이와 세대갈등, 근간에 더욱이 문제되고 있는 보수와 진보의 이념 갈등이 문제. 이러한 이념갈등은 가정과 교회 안은 물론 사회전체의 모든 구조에서 대결하고 있다.

오늘의 개혁초점이 되고 있는 과거사 규명이나 보안법, 사학법, 이라크 파병문제, 국가관, 통일관, 대북관 전체가 홍역을 앓고 있다.

이번 황우석교수의 줄기세포의 조작사건도 엄밀히 따지면 지나친 성과주의에서 온 명예욕의 작용이다. 기다릴 줄 모르는 조급함, 내가 선두주자가 되려는 욕심이 불러일으킨 사건들이다.

이제 이 난국을 해쳐나가야 할 방향키는 한국교회의 몫이다. 그러나 지금 한국교회는 불신의 온상으로 투명성도 진실성도 잃어버려 국민의 관심이 평가절하 되었다. 이번 성탄이야말로 오신 예수님, 다시 오실 예수님에 대한 바른 의미를 아는 한국교회부터의 새 모습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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