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의 아침묵상] ‘한 해를 보내며’
상태바
[김진홍의 아침묵상] ‘한 해를 보내며’
  • 운영자
  • 승인 2005.12.19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진홍 목사<두레마을 대표> 
 


다음 주일은 주일이자 성탄절이다. 성탄절 다음 주는 2006년 새 해로 이어진다. 그러니 주일로서는 오늘이 금년의 마지막 주일이 된다. 글자 그대로 세월의 빠르기가 마치 ‘물 흐르기’와도 같다.


한 해를 보내는 자리에서 올 한 해를 성공적으로 보냈는지 그렇지 못한지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이를 생각해 보기 전에 먼저 성공과 실패의 기준이 무엇이냐에 대하여서부터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나는 다음의 3 가지가 그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첫째는 “금년 한 해도 은혜로 지냈구나”하는 신앙고백이 가슴 속 깊은 곳으로부터 우러날 때 한 해를 성공적으로 보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 크리스천들은 성공과 실패의 기준이 남 달라야 한다. “무엇을 얻었느냐? 무슨 업적을 쌓았느냐?”가 성공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된다.

나 자신이 행한 바로는 부끄러운 일들이 많고 허물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나의 이런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시고 나를 이끌어 주셨다”는 신앙고백이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솟아오를 때 금년 한 해는 성공한 한 해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는 “감사 합니다”는 마음이 영혼 깊은 곳으로부터 솟아오를 때에 금년 한 해는 성공한 한 해이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 나면서나, 밤에 잠자리로 들면서나, 혹은 차를 운전하는 동안에 자신도 미쳐 모르는 사이에 “감사 합니다”는 말이 입에서 나오게 될 때에 올 한 해는 분명히 성공한 해였다 할 것이다.

셋째는 “내년에는 더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는 다짐이 마음속에서 일어 날 때 금년 한 해는 성공한 한 해였다 할 것이다. 신앙적인 관점으로 말하자면 우리들에게 중요한 것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이다. 그러나 현재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미래이다. 지난해보다는 금년이 중요하듯이 금년보다는 내년이 더욱 중요하다.

다가오는 또 한 해를 보다 더 잘해보겠다는 다짐으로 시작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성공의 길로 이미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