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19회 인권상 `우토로국제대책회의`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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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19회 인권상 `우토로국제대책회의`수상
  • 윤영호
  • 승인 2005.12.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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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강제징용자 생존권 투쟁 앞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주는 제19회 인권상에 재일 강제징용자 거주촌의 생존권 운동에 앞장선 ‘우토로국제대책협의회’가 선정돼 수상했다.


이 단체는 지난 2차 대전 당시 강제징용으로 끌려간 한인들이 전후보상이 없는 가운데 집단거주촌을 형성, 어려운 삶을 살다가 10년 전 거주지역 토지주인이 바뀌는 과정에서 철거명령이 떨어져 생존권을 위협받아 이 소식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일을 감당했다.


교회협은 이 단체에게 인권상을 수여하면서 “천하보다 귀한 인권의 소중함을 국내외에 알리며 우리나라 정부로부터 지원을 이끌어낸 일과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점 등이 인정돼 선정했다”고 공로를 치하했다.


교회협은 이날 2005인권선언문을 발표하며 “민중생존을 확보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며 나아가 여전히 제도적으로 인권을 침해할 수 있는 국가보안법을 찰폐해야 하다”고 주장하고 사회전반에 만연한 차별과 폭력을 근절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허원배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에서 참석자들은 교회가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암울한 현실에 대해 회개하는 한편 약자 편에 서면서 이웃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문제 그리고 차별의식을 몰아내는 것 등이 교회가 수행 할 사명이라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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