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활절 연합예배도 파행으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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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부활절 연합예배도 파행으로 가나?
  • 송영락
  • 승인 2005.12.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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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영목사, 한기총 절기위원장 사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 사무총장 한창영목사가 2006년 부활절연합예배를 성공적으로 드리기 위해 수락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절기위원장을 최근 갑자기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창영목사는 절기위원장직을 수락할 당시 한부연이 ‘한기총과 공동으로 2006년 부활절연합예배를 주관한다’는 약속을 받았으나, 한기총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창영목사는 “교회협-한기총 교회일치위원회가 지난 1일 3차 연석회의를 갖고 내년 부활절연합예배를 한기총이 주관하고 교회협이 설교를 맡는다고 합의함에 따라 2006년 부활절연합예배에서 한부연의 역할이 없어졌기 때문에 지난 5일 절기위원장을 사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6년 부활절연합예배도 올해처럼 파행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한기총과 교회협은 한부연이 주최한 2005년 부활절연합예배에 불참했다. 특히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교단장협의회’가 ‘교회협-한기총 공동 주최 한부연 공동 주관’을 주장했지만 교회협과 한부연의 거부로 취소됨에 따라,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한국교회 전체를 아우르는데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이런 의미에서 교회협과 한기총은 최근 연석회의를 통해 교회협-한기총 공동 주최를 합의했다. 그러나 교회협은 한부연의 실체를 인정할 수 없다며 강력하게 거부해 왔다. 하지만 교회협과 입장이 다른 한기총은 한부연 사무총장 한창영목사를 절기위원장으로 선임하여 공동 주관의 모습을 갖추려고 애썼으나 끝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한기총과 교회협이 입장을 번복하지 않는 한 2006년 부활절연합예배 역시 올해처럼 파행을 겪을 것으로 보이며, 한부연 대회장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진 김삼환목사의 거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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