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목사 시무연장 반대시위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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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목사 시무연장 반대시위 열겠다"
  • 이현주
  • 승인 2005.10.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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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회 결의 소식접한 교회개혁실천연대 공청회 등 대응 강도 높여
 


여의도순복음교회 임시당회에서 조용기목사의 은퇴연장이 결의됐다는 소식을 접한 교회개혁실천연대는 한 단계 강도 높은 반대운동을 펼쳐나갈 뜻을 피력했다.

구교형 사무국장은 “교회가 시무연장을 공식적으로 확정지을 경우 교회 앞 시위와 반대 집회 등 공개적으로 다양한 방법의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조용기목사의 은퇴 약속 이행을 촉구했던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조용기목사의 은퇴 선언이 계속 번복되는 느낌을 받아 압력 차원에서 연대성명을 발표해왔다. 70세 은퇴는 교회측이 이미 지난 12월 문서를 통해 약속한 것이었고 민주적 후임선정 절차를 밟겠다고 밝힌 것이었다. 그런데 교회가 시무연장을 확정짓는다면 약속을 파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실 개 교회 목회자 은퇴를 두고 교계 단체가 “감 놔라 배 놔라”할 자격은 없다. 하지만 교회개혁연대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목사 은퇴절차가 시사하는 바가 크며 1인중심에서 합리적인 교회로 거듭나는 과정이 중요하므로 은퇴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장로회와 부목사 등에게 공문을 보내 “후임자 선정 절차와 과정을 밝혀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는 70세 은퇴가 너무 촉박하다면 시기적으로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밝히고 후임 선정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에서였다.

구교형 사무국장은 “시무연장이 결정된다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한국교회 앞에 공개사과를 해야할 것”이라며 “공청회를 열어 조용기목사의 시무연장 문제를 공론화 해나갈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언급했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오는 24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향후 활동 방안을 정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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