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의 바른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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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의 바른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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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8.2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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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환 목사<천안대 교수>

교회란 예수를 그리스도로 신앙고백한 사람들의 모임이다. 이 모임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주고 사신 하나님의 교회다. 그러므로 교회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이 교회를 세운 목적은 예배를 통해 영광을 받으시며 전도를 통해 천국을 건설하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곳이다. 그리고 이 교회는 거대한 하나님의 생명체다.

우리가 예수의 이름을 믿고 그를 영접할 때 벌써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자녀된 교회는 하나님의 양자가 되는 권세를 가진다. 이미 성령께서 내주하셔서 우리 몸은 성령이 계시는 하나님의 집이다.

신구약 성경은 교회사다. 하나님께서는 그 시대마다 교회를 통해 어떻게 세계를 움직였으며 그 시대의 문화 속에서 교회는 어떻게 대처해 왔는가를 보여준다. 그러므로 성경의 기록들은 성도의 삶의 거울이며, 조상들의 죄를 다시는 되풀이 하지 말 것을 경고한 것이다. 또한 흥망성쇠를 반복하는 인류 역사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인류를 주관하시는지를 보여주고 계신다. 여기서 정확한 기준은 말씀이다. 말씀이 성도들의 생활규범이다. 불신자에게는 이 말씀이 일반은총의 양심이며 도의가 된다.

오늘 우리 한국 교회는 교회의 사명을 바로 알아야 한다. 노아의 홍수 심판에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았다고 했으며, 불 심판을 받은 소돔과 고모라는 하나님의 사람 롯이 타락한 소돔문화에 깊이 빠졌을 때 내려진 심판이다. 교회가 교회답지 못할 때 그 사회는 반드시 심판을 받았다.

성경에는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로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염병으로 내 백성 가운데 유행하게 할 때에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며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결국 교회가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치 못하면 나라 전체에 인재, 천재, 지재, 전쟁과 병과 질고가 오는 것이다. 한국 교회는 나라의 현실을 직시해야 하며 내 탓으로 겸허히 받아들이고 무릎을 꿇어야 한다. 광복 60년 6.25 55주년에 이렇게 세계 10위권에 도약하는 축복은 그동안 한국 교회의 영적 삶에서 온 하나님의 축복이다. 우리는 이러한 고상한 체험을 갖고 있다.

화해와 용서가 없는 개혁이나 통합이란 성취될 수 없다. 이제 한국 교회의 바른 사명만이 첩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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