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김유민목사의 교회개척ABC
상태바
2. 김유민목사의 교회개척ABC
  • 윤영호
  • 승인 2005.03.09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 교회개척의 절대적 필요성


 

주님의 지상명령(마28;18~20)을 수행하는 것이 바로 교회개척의 근본적인 의미라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되었다. 주님의 지상명령인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 는 명령의 의미는 바로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것이다. 이른바 ‘모든 족속으로’란 ‘사람들의 특성’(people characteristics)에 따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갈수록 다양해지는 계층들의 다양한 욕구들을 채워주기 위해서는 복합적인 필요를 채울 수 있는 다양(多樣)한 교회(敎會)의 설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교회개척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두 번째 이유를 찾을 수 있겠다.



다양한 계층의 필요를 채워준다.

어떤 세대든지 그 세대를 깊이 이해하는 교회가 필요하다. 특히 새로운 세대들은 그들 자신의 언어와 문화를 통해 복음화(福音化)되어져야만 한다. “하나님은 손자가 없으시다”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의미는 부모들이 신앙인이라고 해서 그들 자녀들이 자동적(自動的)으로 구원을 받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현대사회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부모와 자녀, 심지어 동일 세대 간에도 상상을 초월하는 문화변화(culture change) 혹은 문화충격(culture schock) 이 상존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급격한 문화적 변화는 새로운 세대의 구성원들로 하여금 그들의 부모의 교회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다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다. 오늘의 신세대는 그들 부모의 교회를 싫어하거나 혹시 거부되어져야 할 사회적 존재로 여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한편 부모들의 교회는 신세대를 이해하지 못하며 심지어는 좋아하지도 않는다. 이러한 사실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세대간에 문화적 이질성(異質性)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세대간의 문화적 간극(間隙)을 메우는 작업의 일환으로 새로운 교회의 설립이 필요한 것이다.


미국의 갈보리 교회(Calvary Chapel)가 예수운동을 통하여 히피족을 구원하였고, 새들백 교회(Saddleback Church)가 여피족을 구원하는 데에 탁월한 성공을 거둔 것이 바로 대표적인 예이다.


이제 한국교회에도 신세대의 구원을 위한 교회, 지식인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교회, 빈민들의 구제를 위한 교회, 독신자들을 위한 교회, 장애인들을 위한 교회 등 다양한 계층과 세대들의 복합적인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교회에 대한 절대적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다.


 

유동성에 따른 새로운 사역의 개발

문화적 변화와 함께 현대사회의 또 다른 특징은 유동성(流動性)이다. 유동적 사회(mobil society)는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사이에 커다란 변화를 경험한다. 만일 기존 교회들이 이러한 변화에 익숙하지 않다면 새로운 양식(樣式)과 사역형태(使役形態)를 가진 새로운 교회가 그 새로운 사람들을 책임져야만 한다.


어떤 사람도 새 옷감을 낡은 헌옷에 꿰매어 입으려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헌옷에 새 옷감을 꿰맨다 해도 거기서 찢겨 나갈 것이고 오히려 찢어진 틈만 더 벌려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들은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부대에 담지 않으려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 가죽부대는 찢어져 새 포도주는 쏟아질 것이고, 가죽부대도 못쓰게 되기 때문이다. “교회가 너무 많은 지역은 없다.”


자신들의 문화와 욕구, 필요와 취향에 직접적으로 조정된 목회철학(牧會哲學)을 가진 새로운 교회가 많을수록 새로운 세대, 다양한 문화의 마음문은 열릴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는 속히 완성될 것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개척국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