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기쁜소식, 소외된 이웃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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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의 기쁜소식, 소외된 이웃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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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2.3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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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성탄연합예배, 25일 영등포 쪽방밀집 지역 기윤실, 개혁연대, 한목협… 종각역·들꽃마을 등서
교회와 시민단체들이 사회구석의 소외층을 위해 마련하는 ‘사랑의 성탄 축제’가 연합예배를 시작으로 일제히 드려진다. 올 성탄예배는 대형교회 중심의 기존 예배를 벗어나 지역교회와 단체들이 연계해 만든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교회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고난받는 이들의 2004성탄연합예배’가 성탄절인 오는 2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 영등포역 인근의 고가도로 밑 노상에서 마련된다. 이번 성탄연합예배가 열리는 지역은 서울 영등포에서도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 분류되는 쪽방밀집 지역으로, 종전에 750여개의 쪽방이 있었으나 관할 관청이 250여 쪽방을 강제철거, 현재 약500여 쪽방 안에서 장애인과 병약자 등이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쪽방지역 인근의 영등포역에는 200여 거리 노숙자들이 추운 겨울 속에서 고통을 감수하고 있어 가난과 소외의 현장으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이 예배는 기독교도시빈민협의회 등 19개 기독교단체들을 비롯 강남향린교회, 다솜교회 등 18개 교회 그리고 3개 시민단체들이 참여했다. 이날 예배는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박천응 목사의 사회로, 쪽방지역 주민, 이주노동자, 조선족 동포 각 1명이 참여하는 대표기도, 백도웅목사(교회협 총무)의 설교, 각종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준비된다. 또한 기윤실과 교회개혁실천연대 등 이라크 평화를 위한 기독인연대도 ‘제2회 한반도와 이라크 평화를 위한 성탄예배’를 오는 23일 오후 6시 30분 종각역에 위치한 삼성종로타워 앞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형국목사(나들목사랑의교회)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방인성목사(성터교회)가 기도하며 박득훈목사(언덕교회)가 축도를 맡는 등 평화의 열매달기, 성탄카드 돌리기 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옥한흠목사)에서도 오는 21일 오후 4시 안산시에 위치한 청소년 대안학교 들꽃피는마을에서청소년 대안가정 가족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성탄예배를 드린다.   윤영호·현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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