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 4신] 로잔대회 참여 유보 권고...반려동물 장례예식은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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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4신] 로잔대회 참여 유보 권고...반려동물 장례예식은 불허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3.09.21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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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9일~22일 고려신학대학원서
예장 고신, 제73회 정기총회 개최

  

예장 고신총회(총회장:김홍석)는 '제73회 정기총회'에서 내년 9월 열릴 '제4차 세계로잔대회'와 관련, 2024년 3월 말 교단의 입장 발표가 나올 때까지 참여 유보를 권고했다.

경기북부노회장 송성규 목사는 '제4차 세계로잔대회에 관한 고신총회 입장 청원의 건'을 발의하며 "로잔대회는 개혁주의를 따르는 고신총회 사상과 맞지 않으므로 참여 금지 결정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예장 고신총회는 "신학위원회와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에서 연구해 2024년 3월 말까지 총회 운영위원회에 보고함으로써 고신총회의 참여 입장을 정리할 것"과 함께 "입장 발표 전까지는 로잔대회 참여 유보를 권고한다"고 결의했다.

한편, 정기총회에서는 반려인구 천만 시대를 반영해 반려동물 관련 신학적 입장을 묻는 이색 헌의안도 상정돼 눈길을 끌었다.

경남김해노회장 이수재 목사는 '동물 장례에 대한 질의' 건을 통해 "반려동물 시대 전국에 동물 장례식장이 70여곳 이상 설립 운영되고 있다. 또 교인들이 자신이 키우던 개나 고양이가 죽었을 때 장례식을 치러도 되는지, 혹은 집례해줄 수 있는지를 종종 질문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신총회는 지난 2020년 제70회 총회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신학적인 입장 정리’에 대한 요청을 받았고, 이듬해에는 ‘애완동물에 대한 신학적인 입장 정리’ 안건도 올라왔다. 그러나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발의 배경을 밝혔다.

이에 예장 고신총회는 반려동물에 대한 개혁주의신학의 입장은 신학위원회와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에서 1년간 연구하여 보고하기로 결의했다.

또,  기독교장례식은 예배 가운데 진행되는 것이므로 목회현장에서 동물에 대한 장례예식은 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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