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선교 새 바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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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선교 새 바람 기대된다
  • 승인 2004.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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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교회의 타 문화권 선교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단기 선교 및 해외 선교지 교회 개척에 관심을 갖는 교회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러 지역에서 선교에 어려움을 겪는 곳도 많아 타 문화권 선교는 치밀한 전략과 주의가 요망된다.

타 문화권 선교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업그레이드 된 선교전략을 모색하는 단체들이 늘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이들 단체들이 제시하고 있는 몇몇 원칙들을 잘 수용한다면 효과적인 선교 열매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미 복음화된 지역에는 선교사를 파송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협력 선교’에 치중한다는 원칙을 비롯해, 미전도종족 출신 대학생 제자화, 미전도종족과 연관된 비즈니스 및 제자양육사역 등 미전도종족 상황에 맞는 전략 개발 등은 선교 효율화를 극대화하게 될 것이다.

선교훈련 내용도 전문·세분화되고 있어 한국교회의 선교 전망을 밝게 해준다. 그중에서도 미전도종족 선교와 선교 정탐훈련이 강조되는 것은 보다 실질적인 선교지 적응 능력을 배양하자는 데 있다. 선교 사역자를 파송하는 교회들이 끊임없는 전략적 중보기도를 통해 전 교우들의 선교 관심을 고취하는 것도 넓은 의미에서의 협력 선교다. 특히 요즘은 ‘벤처 선교사’라는 용어까지 등장, 새로운 선교형태와 전략이 광범위하게 포함되고 있다.

타 문화권 선교의 극대화가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8개 장로교단 선교부 총무들이 최근 선교지에서 연합구조를 결성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고 한다. 타 교단과의 협력 선교에 물꼬를 트게 됨으로써 초 교파적 선교시대를 기대하게 됐다.

이제 타 문화권 선교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현지 정보 분석을 통해 전략을 도출하고, 교단 간 협력으로 선교의 효율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선교에 대한 관심 증대로 복음이 닿지 않는 곳에 ‘소망의 소식’을 전하는 도약의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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