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선교, ‘안전’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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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 ‘안전’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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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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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5월 30일 한국인 여행객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실종되는 참사가 일어났다. 참사의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인재’라는 현지 보도가 나온 만큼 헝가리 정부의 철저한 원인규명이 필요하다.

이제 유명 관광지뿐만 아니라 오지까지 한국인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그만큼 안전사고, 테러, 감염병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커졌다. 외교부에 접수되는 해외여행 사건·사고는 지난해 2만 건이 넘었다고 한다. 이렇듯 예상치 못한 ‘위기 변수’가 언제든 나타날 수 있는 상황에서 올해도 한국교회는 단기선교 시즌을 맞았다.

하지만 단기선교 현장을 답사하고 체험한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크고 작은 사고 가능성에 노출돼 있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많은 선교지가 도시에서 벗어난 외곽 혹은 오지여서, 사방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되겠다.

무엇보다도 사전조사와 준비를 빈틈없이 해야 한다. 현지의 최신 위기상황을 확인하고 국가별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 테러 등 위험국가에서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설 및 관광지 방문을 삼가고, 불필요한 야간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현지인들의 관습과 충돌하지 않도록 자극적인 활동도 자제해야겠다.

활동을 펼치기 전에 선교팀의 활동이 가능한 범위에 대해 현지 선교사와 충분한 논의가 필요함은 물론이다. 테러·범죄와 같은 인적 사고 외에도, 풍토병이나 천재지변을 비롯한 각종 안전사고에도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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