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변승우 목사 교단 정식 가입 승인
상태바
한기총, 변승우 목사 교단 정식 가입 승인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9.04.08 1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행위에서 결정…주요교단 이대위원장들 반발

변승우 목사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부흥총회(총회장:양병일 목사)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전광훈 목사) 가입이 결국 정식으로 승인됐다.

한기총은 지난 2일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제30-5차 긴급임원회 및 제30-1차 실행위원회, 제30-1차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예장부흥총회와 ANI선교회(대표:이애경 선교사)의 가입을 정식으로 승인했다. 예장부흥총회는 변승우 목사가 소속된 총회로 교회수 213개, 교인수 22,193명이 등록돼 있다. ANI선교회는 회원수 12,050명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전광훈 대표회장이 총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의 복귀를 승인했다. 한기총은 예장 대신총회의 복귀 조건으로 1년치 회비의 납부를 제시했다.

이날 열린 긴급임원회에서 전광훈 목사는 지난 회기에 구성된 윤리위원회가 조사하는 것을 모두 중지하고 조사위원회가 고발한 사항들을 일괄 취소한다고 선언했다. 또한 대표회장 선거와 관련해 전광훈 목사를 상대로 고소한 이광원 목사 등이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장신)에 대해 행정보류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한국교회 주요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회장:안용식 목사, 8개교단이대위원장협의회)는 4일 천안 빛과소금교회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한기총의 변승우 목사 영입을 규탄하며 강력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8개교단이대위원장협의회장 안용식 목사는 “변승우 씨는 한국교회를 굉장히 폄훼하고 공격한다. 특히 신사도운동과 구원론에 있어서 심각한 이단성을 보인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이것을 유념해야 하며, 각 교단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이단성을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오는 5월고 9월에 열리는 각 교단 총회에 관련 내용을 보고하여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