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사랑하지만 분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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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사랑하지만 분별 필요하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8.10.2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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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난민이슈’ 포럼 개최
▲ 한장총 이슬람대책위원회와 자유와인권연구소가 주최하는 ‘난민이슈, 왜 문제인가’포럼이 지난 29일 성민교회에서 열렸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유중현 목사, 이하 한장총) 이슬람대책위원회와 자유와인권연구소가 지난 29일 성민교회에서 ‘난민이슈, 왜 문제인가’라는 제목으로 포럼을 열었다.

‘사랑하지만 분별합시다’를 주제로 한 포럼에서 대표회장 유중현 목사는 “최근 한국교회를 둘러싼 영적도전이 강력해지고 있다”며 “우리는 이슬람(계) 난민 이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기독교계 내부에서조차 일부이지만 다른 의견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있는 그대로 진단하고 나아가 앞으로 추구해야 할 성경적 지혜와 전략을 논의해야 한다”고 포럼의 취지를 밝혔다.

유 목사는 또 “우리는 분명 무슬림들도 사랑해야 한다”며 “그러나 맹목적이고 정치적인 사랑은 성경에서도 가르친 적이 없다. 사랑하지만 분별해야 한다. 누룩을 주의하라고 경고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새삼 다가오는 날”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는 장신대 소기천 교수(신양과)와 합신대 김학유 교수(선교학), 전 총신대 선교신학대학원장 김성태 박사, ACTS 소윤정 교수(선교대학원), 에드보켓코리아 사무총장 고영일 변호사가 발제했다.

‘이슬람 이주전략과 난민’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합신대 김학유 교수는 “구약성경은 이방에서 이스라엘로 거주지를 옮겨서 정착해 살고 있는 다양한 이방인들과 거류민들에게 매우 적극적인 관심과 사랑을 베풀 것을 가르치고 있다”며 “본국에 살고 있는 무슬림들이나 이 땅을 찾아온 무슬림들이나 동일하게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누릴 권리가 있다. 한국교회는 그들을 반드시 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이주민들과 난민들을 향한 선교의 가능성은 매우 높다”면서 “한국으로 이주해 온 무슬림 이주민들이나 난민들이 겪고 있는 사회적, 심리적, 영적 해체 현상을 복음전파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소기천 박사는 ‘난민과 성경적 원리-제주도의 예멘 입국자들이 난민일까’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불법입국자들이 포함된 것으로 우려되는 예멘의 무슬림들이 인권을 앞세우며 자기들의 종교인 이슬람을 한국 내에 확산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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