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사회 진출 위해 나선 구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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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사회 진출 위해 나선 구세군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8.05.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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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영문 9일 개영예배 드리고 정식 오픈
▲ 한국구세군 김필수 사령관이 9일 열린 브릿지영문 개영 예배에서 설교를 전하고 있다.

한국구세군(사령관:김필수)이 노숙인의 보호와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한국구세군 산하 브릿지영문(담임:이문재 사관)이 9일 개영예배를 드리고 정식 오픈했다. 카페교회인 브릿지영문은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로에 위치해 있다. 브릿지영문은 평일에는 노숙인의 공동작업장 및 커피 매장인 ‘카페 테바’로 사용되며 주일에는 예배공간으로 사용된다.

‘브릿지’라는 이름에는 노숙인이 다시 사회로 진출하도록 돕는 다리 역할을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브릿지영문이 소속된 구세군 브릿지 종합지원센터는 노숙인의 보호와 일자리 교육 등을 주 사업으로 하는 구세군의 복지시설이다.

카페의 이름인 ‘테바’는 ‘방주’를 뜻하며 앞서 1호점이 착한 가게 ‘기빙 트리’와 함께 광화문 구세군 빌딩에 개점했다.

한편 브릿지 교회의 카페 테바는 가정폭력과 가정 해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뒤 길거리로 나온 여성 노숙인들이 바리스타로 나선다. 해당 노숙인들은 지난 3개월간 전문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했다.

한국구세군 김필수 사령관은 “브릿지 영문이 하나님을 만나며 인격과 삶이 바뀌는 놀라운 변화의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며 “노숙인들이 희망을 품고 다시 세상으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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